익명
재회톡톡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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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맞춰줬는데ㅠㅠ
안녕??
나는 헤어진지 한달 다돼가..
한반년정도 만났고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 염두하고 시작했어
그사람은 인생의 1순위가 돈버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야
하필 날 만나게된 시점에서부터 주식, 매출 저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받고 있었어

그사람 완전 예민해
내가 조금이라도 심기불편하게 하면 바로 들어나
나랑 만나면서 데이트 한거라곤 강아지 산책정도야ㅠ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 했었거든

난 그사람이 남한테 말못하는 고민 푸념 매일 들어줬고 눈치보여서 전화도 함부로 못걸었어
그만큼 좋아했고 끝사랑이라 생각했어
그래도 고맙게도 나에게 미안함을 아는 사람이라 만남이 유지가 되었던거같아
나중에 일풀리면 잘해주겠다고 약속했었거든

근데 나도 사람이라 그런지 서운함이 생기더라고
티 안내고 지내고 있었는데 내가 하루 술먹고 서운한티 내고 평소랑 다른모습 보였더니 바로 헤어짐 통보받았어 그날이후로 맘이안간대 ㅎㅎㅎㅎ
하필 그 시점이 이직하는 시점이었고 한창 예민할때였어..
여러번 전화 했지만 받지않길래 카톡으로 남겼더니 그다음날 바로 차단했더라고
워낙 회피성향이 강해서 그런가 차단을 쉽게해 ㅠㅠ

참 그동안 참고 지내온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리고
상실감이 참 크다
공허해서 아직두 좀 힘든거같아
이제 식욕은 복구되었는데 잠은 여전히 못자넨 ㅎㅎㅎㅎ

이번에 재회별 알게돼서 첨 와봤는데
함께 잘 극복하쟝 얘들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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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쓰니가 서운한거도 이해하지만 남친도 많이 힘들었나보다 상황이
  2. 4년전
    웅 마쟈!
    그래서 미안하고 그러넹 끝까지 이해해주지 못해서 :)
    언젠간 좋은모습으로 한번 보고싶엉
  3. 4년전
    정말 건강한 마인드인거같아 부럽다 ㅎㅎ 행복하길바래
  4.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