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헤어진 남친인데 헤어진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만나봐도 좋은지 한번 봐줄래?
일단 나는 연애할때 막 퍼주는 스타일이거든
돈도 누가 많이랄것도 없이 그냥 사주고 싶고 내가 많이 낼때도 있고 그래
근데 전남친은 약간 짠돌이같은 스타일?
그렇다고 막 안쓰는건 아닌데 약간 신경쓰이는 멘트들을 많이해
예를 들어
오늘 뭘 먹으러 가려고하면 "ㅇㅇ이가 사주나?" 라고 하고
만약에 점심을 자기가 샀으면 저녁에 "ㅇㅇ이가 이제 낼 차례네" 이런식으로 말하고
아니 안그래도 내가 내려고 했는데??
뭐 사달라는 소리는 연인사이에 한번씩 할 수 있긴한데
얘는 내가 뭐 먹자할때마다 니가 사주냐는 식으로 물어봐서 초반에는 사준다고 했는데
자기가 선뜻 사줄게라고 말한적이 잘 없는거 같더라고 연애초반빼고...
그리고 한번은 여행을 갔었는데
내가 숙박비, 교통비까지 냈으면 솔직히 자기가 식비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야?
1박 2일로 갔는데 딱 하루 식비 자기가 내고 다음날은 자기 돈 많이 썼다며 나보고 내래;;
아니 숙박, 교통은 뭐 공짜로 했나? 그것도 다 내 돈이고 나도 돈 많이 썼는데;;
이게 이렇게 되다보니까 데이트할때마다 머리속으로 계산이되더라
그리고 나도 점점 안쓰게 되고
전남친이 저런 소리할때마다 니가 내라 왜 자꾸 나보고 내라하냐 라고 하면
전남친은 우리 사이에 뭐 그런거 가지고 성질이냐면서 되려 분위기 안좋게 하거든
이거때문에 스트레스라서 내가 한번은 날잡고 말하니까
그냥 장난으로 사달라 한거다 연인사이에 그런 소리도 못하냐 왜이리 진지하게 받아들이냐 하는거야
그 말에 난 열받고 또 싸우게 되고...
이거 말고도 사실 싸울게 꽤 있었는데 자잘한걸로
근데 이게 제일 큰 문제라 나한테는ㅜㅜ
그리고 결국 막판에는 크게 싸우고 헤어졌어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그리고 이번에 일주일째 되는날 나한테 연락이 온거야
다시 잘해볼 생각없냐고 자기가 고쳐라는거 다 고치겠다고
솔직히 나도 완전히 잊혀지진 않고 좋아하는 마음도 있고한데
이런 행동들때문에 다시 사귀면 정털릴거 분명할거 같아서 얘가 변한다고 해서 그걸 믿어도 되는지 아직 확신이 안서ㅜㅜ
여기 님들이면 다들 어떻게 할거야?? 조언좀!!
모든 전남친 국룰인가요?ㅋㅋㅋ
버릇이면 잘못된것이고 너무 물주로보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