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시간을 갖고 어제 마지막으로 마무리했엉. 나는 언젠가 재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그 친구의 말을 듣고 희망이 사라진거 같아 ㅎㅎ..
쿨하게 놓아주려다가 혹여나 하는 맘에 넌지시 그 친구의 마음을 떠봤는데 확고하더라구.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런 부분은 미안했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마무리 인사를 하는데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라
"너랑 내 친구랑 통화했던거, 자동녹음이라 녹음파일이 있길래 들어봤다. 나보고 경제관념이 없다고, 게임에 돈 많이 쓰는게 한심하단 식으로 얘길했더라. 그전까진 사실 너랑 다시 잘해볼 생각이 있었는데 뒤에서 내 욕하고 다닌걸 보니 정이 다 떨어졌어. 그래서 마음 접기로 했고 우린 다시 만날 수 없다"
내가 이별통보받고 너무 힘든 나머지 주변 지인들한테 전화를 했던게 겹지인에게도 했었어. 난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가 좀 미운 나머지 나도 모르게 뒷담화 비스무리하게 했던거 같은데 그걸 내 남자친구가 들을 지 몰랐어ㅠ ㅋㅋㅋ 물론 내가 뱉은 말이고 그 당시엔 그렇게라도 생각을 해서 걜 잊으려고 했던건데 그게 다시 그친구에게 상처가 된거같아.
한편으론 그때 그렇게 말했던 내 자신도 싫고, 또 한편으론 나의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정리될만큼 내가 소중했던 인연이 아니였나보다 라는 생각도 드네..
이런 경우도 다시 만날 가능성은 있을까? 타로랑 신점에선 11월에 연락올거라고 했었는데 어제 얘랑 전화끝낸 후에 마음이 너무 안좋아..
연락은 내가 봤을때 안올거같은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