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년 연애하고 작년부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가
올해 12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는데 지금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ㅠㅠ
그 원인이 남친이랑 남친 친구들이랑 나눈 단톡방을 보게 되었고
거기서 저에 대해 얘기를 나눈 대화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요약해보자면 내 외모에 대한 안좋은 평가가 있었고 잠자리를 가지고 친구들에게도 말하고 다니는지
이럴때 좋았는데 이럴땐 아쉬웠다는등 오만 저에 대한 평가들이 많았어요,,
이거 보고 배신감이 느껴져 손이 덜덜 떨렸는데
그때 당시에는 쉽게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더라구요
너무 충격을 크게 받았기도 했고 내가 폰을 몰래봤다는거에 대해서 안좋게 볼까봐ㅠㅠ
바보같은거 알지만 그런 생각들 때문에 말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었어요
하지만 일상을 보내면서 아무것도 집중을 할 수 없었고 온통 그 생각뿐이라 친구한테 하소연했는데
친구가 그걸 왜 그냥 놔두냐면서 나같으면 헤어진다며 너무 답답하다 하길래
결국 지나고 말해버렸죠,, 남친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나쁜뜻은 없었다고해요
그냥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대화내용이라 아무 생각없이 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그 대화내용이 잊혀지지 않아 제가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남친은 곧 결혼을 코앞에 두고 왜그러냐면서 자기가 이제는 절대 안그런다며 믿어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결혼을 코앞에 두고 이렇게까지 하기 싫었는데
그냥 넘어가자니 대화내용들이 제가 알던 남친의 모습이 아닌거 같았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질못해
그대로 결혼까지 아무렇지 않게 보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일단 시간을 가진지 일주일 다되가는데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한번 실수라고 생각하고 눈감아줘야할지,
아님 이 결혼을 파하고 헤어져야할지 고민입니다ㅠㅠ
그런 분들은 거르는게 나아요 자기 애인 칭찬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왜 굳이 주변에 자기욕하는 사람을 두려고 하는건지... 전 다시 한번 생각해봤음 하네요
힘들거 같긴 하더라구요,,, 조언들 들으니 힘이 나네요ㅎㅎ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