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지고 재회했는데
헤어진 기간 동안 연락만 하던 여자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 얘기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어이가 없었는데
딱 연락하고 만나지도 않고 끝났다해서 믿었거든? 좀 많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근데 얼마전에 남친 자고 있는데 나는 잠이 안와서 불끄고 옆에서 폰 보고 있었는데
남친폰 불빛이 자꾸 뜨는거야 그래서 신경쓰여서 확인해보니까
모르는 여자한테 카톡이 엄청 와있대? 이름도 기억함ㅋ
남친 비번을 안걸어놔서 바로 확인했거든 와... 둘이 난리더만;
막 나도 자기 생각한다느니 내일 보자느니 사랑한다느니 하트 만발이고 보고 있는데 손이 달달달 떨리더라고
너무 빡쳐서 전남친 자고 있는거 귀싸대기 바로 때렸거든
전남친이 놀라서 일어나더니 무슨 일 있냐고 막 어버버 거리길래
폰던지면서 양다리 걸치고 있었냐 ㄱㅅㄲ야 하면서 오만 쌍욕을 다함
알고보니 재회하기 전에 연락하던 그 여자였고 연락만 한게 아니라 몇번 만난게 다라며
그 여자 만나면서 내 생각이 나길래 나한테 연락한거고 내가 받아주니까 이 여자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었대
그러니까 지금은 나밖에 없다고 한번만 봐달라더라
그니까 나랑 재회하고도 계속 만나고 있었던 거였네 ㅅ/ㅂㄹ,,,
진짜 횟수로만 따지면 헤어진 기간까지해서 3년은 사겼던 놈인데(헤어진 기간이 두달)
너무 충격적이라 어디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서 올려
일단 지금 연락 안받고 있는 중이고 절대 다시 만날 생각없는데
이 사실을 그 상대방 여자에게도 알려야할까?
사실 이름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 여자는 이 거대한 사실을 모를까봐;
둘 사이도 끊어버려 그게 그 여자한테도 좋고 쓰니한테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