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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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짜 널 보낸다.
안녕
너랑 헤어진지 한달이란시간이 흘렀다.
너와 사귀며 좋고 행복한 추억도 많지만
상처도 많이받았다. 다른 남성과 모텔에있던,,그날.
그이후 다시한번 나에게 거짓말친날..
그래도 그런너를 밀어낼수없엇다. 너의 눈물이 진심이라믿고싶었기에
사실은 너를 사랑하고도, 너와관련된 모든것을 사랑했다.
나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사랑받는것에도 주는것에도 익숙치 않던 너의 변해가던 모습들
나와 모든걸 처음해본다는, 연애다운 연애는 처음해본다는 너의말들
기념일도 처음 챙겨본다는 너의 모습.
뿌듯하기도하면서, 고마웠다. 이쁜곳에 가던것을 좋아하던 나지만,
나에게 사실은 이쁜곳에가서 좋아하던 너모습을 보는게 더 큰 행복이였다. 어릴적 아픔이 있던 너에게 나무처럼 큰 버팀목이 되고싶었기에, 내 서운함들을 말하지 못한것들이 많다.
퇴근시간에 맞춰 꽃을 보내던 나, 손편지를 쓰던나, 자고있던 너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던나, 먼길을 가며 너하나를 볼생각으로 가던나,
나도 실은 먼저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이렇게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지만 분명 너에겐 부족함이 느껴졋을거야.

이렇게 너와 이별해보니 나의 사랑의 깊이를 알겠다.
이렇게 너와 떨어져보니 너가 내게 얼마나 귀한사람인줄 알겠다.
상처 받아보니 알겠다. 내가 너에게 준 상처도있다는걸,
너랑 싸워보니 알겠다. 너의 감정의깊이를
이렇게 너를 지독하게 사랑해보니 알겠다.
너와 나눴던 추억속 공간이 중요한게아님을, 그추억속에서
너와 나눴전 말들, 너의행동들, 같이바라보던 풍경들 마지막엔 그저
서로의 눈마춤만으로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있던 행복함을.
이또한 시간이흘르면 지나감을 알기때문에 더욱더 슬프다 사실은.
비록 헤어져서도 내게 많은 상처를 주고간너지만, 나와의 이별후
며칠만에 새로운사람을 만난 너지만, 이젠 미워하지도 아파하지도 않을거야. 다알거든 날잊기위해 헤어짐의 힘듬을 잘알기에 , 외룸이많은 너가 외로움을 느끼기 싫기에 그렇게 도망쳣다는것을,
난 비겁하게 너를 잊기위해 도망치지않을거야. 사람으로 잊으려 하지도않을거야 그건 예의가 아님을 알기때문에, 충분히 아파하고,
우리의 이별은 한사람만의 탓이 아님을 깨닫고,
지금까지 느끼는 수많음 감정들과 생각속에서 더좋은사람이될거고,
성숙해진 사람이될거야.
말은 직접 전하지 못해 여기다 남기는 나지만, 너를 진짜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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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글에서 쓰니가 엄청 좋아했던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번 연애로 많은것을 배우고 다음 연애는 꼭 성공하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