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4년전
 598
전남친한테 한 달만에 연락했어
20후반이고 4달정도 사겼어!
어느순간부터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매번 싸웠고 자존심만 세우다가 서로 지쳐있는게 보여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그 후로 나는 다음 연애를 위해 내가 이번 연애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했고 꼭 고쳐야겠다고 결심한 뒤 심리센터를 다니면서 점점 고쳐나가고 있는 중이야.
사실 나는 전연애가 첫연애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
다행히도 전남친이 성숙한 사람이라 그런 날 잘 이끌어줬지만 그 사람도 결국 그 상황에서 죄책감을 많이 느껴서 행복하지가 않았대.
일주일 전쯤부터 계속 연락하고 싶었는데 어제 프사가 바꼈더라구.
어디 야경?보러 간 거 같은데 순간적으로 아 이거 썸녀랑 간거같다..싶어서 급한 마음에 조금 장문의 톡을 보냈어.

그 당시의 나는 이러해서 우리 관계를 안좋게 만든것같다 나는 지금 이러한 것들을 이러한 방법으로 고쳐나가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나는 다시 오빠랑 만나보고싶다 오빠도 힘들었을 걸 알기에 오빠 의견이 어떻든 존중하겠다

이렇게 보냈는데 한 2시간 뒤쯤 답이왔어.
자기는 정리가 다 되었고 그 때의 감정이 어떤지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도 지나버렸다며 누구의 잘못보단 그냥 우리는 잘맞지않아서 헤어진거라고 연락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ㅜㅜ
그래서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하면서 마무리했어.
근데 내가 너무 성급한거같았기도 하고 아직 미련도 다 못버리겠어..
이럴 때는 더 이상 붙잡지말고.그냥 놓아주는게 맞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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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2. 4년전
    ㅇㅇ,,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