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횟수가 4년이고
헤어지기 전에 결혼 준비까지 차근차근 하고 있었는데
막판에 많이 싸우면서 여자가 지치고 마음 떴다면서
결혼이고 뭐고 다 엎어버리고 헤어지자고 통보 받았거든
그리고 한달정도 있다가 내가 다시 연락했었는데
예전같지 않은 그 사람 모습과 뭔가 자기가 갑마냥 대하는 태도때문에
결국 내가 잘살아라면서 연락 끊었어
그래도 미련은 계속 남아있는 상태였고
나중에 이 여자도 후폭풍 꼭 올거야 나같은 남자 놓친거 후회할거야
이런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지내다가
연락 끊고 한달도 안됐는데 카톡 프사에 남자랑 같이 찍은 사진 올라왔는데
디데이도 있는거 보니까 새로운 남친 생겼네?
그거 본 순간 멘탈이 털렸던게
새로운 남친 생겨서보다도
나랑은 사귀면서 한번도 디데이 같은거 한적도 없고
심지어 프로필글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oo아 사랑해♥ 이렇게 한적도 없었거든
나보라고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다가도 나한테는 안했던 행동들을 하니까 질투도 나고
우리가 몇년을 사겼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었는데
새로운 사람이 바로 생길만큼 가벼운 사이었었나 화가 나기도 하더라
결국 화를 주체 못하고 그 담날 바로 전화했어
근데 안받더라고 두번이나 했는데
톡도 보냈는데 안읽십이야(프사는 보이니까 차단은 아니고)
진짜 배신감도 들고 미련따위는 없애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스스로가 너무 무너지고 그러다보니 더 그리워지기도 해ㅠㅠㅠ
독한 마음 먹을 수 있도록 쓴소리라도 부탁해 얘들아ㅠㅠㅠ
다시 한번 헤어진 날로 돌아간 기분이야
나도 그때 멘탈 박살나고 억장 와르르였는데
근데 일부로 열받아라고 올린걸 알기에 멘탈 다잡고 전화나 카톡은 일절 안보내고 독하게 마음 먹는중
둘다 깨지고 전남친 후폭풍 쎄게 처맞았으면 좋겠더라고
주위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만나서 잊어버려라하는데 아직까지 그럴 단계는 아닌거 같고... 내가 일단 눈에 안들어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