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글 써도 되나 모르겠네; 헤어진지 두달 정도 됐고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았어.
그 후로는 목소리도 못들어보고 얼굴도 못봤거든. 헤어진 이유는 크게 싸운적은 한 번도 없는데
다툼이 좀 있는편이었고 지쳐서 전여친이 차인듯 찬 거 같아. 헤어지고 한달 사이에 세 번정도 잡았는데 안잡히더라. 마지막 연락 이후 3주정도 연락 안하고 참고있어. 난 프사 다 내린 상태고 전여친도 내렸다가 셀카 올렸다가 카톡 배경에 우리 이별 한 상황이랑 100% 똑같은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스크린샷 해서 배경으로 한적도 있고.. 그것때문에 의미부여하고 내가 정말 힘들었거든. 그래서 나도 '의미부여 하게돼서 너무 힘들다' 이런 뉘앙스의 프로필로 바꿨더니 바로 다시 배경을 없애더라고. 이게 날 의식해서 그런건지 또 의미부여하고 힘들어지고.. 지금까지 잘 참고있는데 이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서
이번에 전여친한테 선물받은 옷들이랑 물건들 집 앞에 놓고 올 생각이거든.
독하게 잊어보겠다는 결심 50%랑 이걸 빌미로 연락 한 번 왔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50%거든. 어떻게 해야될까? 물건들을 놓고 와야될지 그냥 하지 말아야될지 아직도 많이 고민 돼. 헤어진 전남친이 선물 받은 물건들 문 앞에 두고 간 거 알게되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 아니면 같은 경험 해본사람 있어???
전혀 없으면 별 반응 없을듯
나 재회 성공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내가 헤어지자 하고 일주일 이주일 지나서 상대방이 연락 왔지만 안받아줬거든
그러다 4개월 뒤에 연락 한번 더 오는거야
그때는 미운 감정도 없고 아무 감정 없이 연락 받아주고 몇번 시간 나서 만나다가 다시 감정이 싹튼 경우였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전보다는 서로 배려랑 존중을 많이 하는 부분인거 같아
너도 헤어진 원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고 조금더 시간을 두고 연락해보는게 어떨까?
그런거 보면서 답답한 마음 조금은 가라앉히고 여유를 조금씩 되찾으면
기다리는것도 쉬울거고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도 잡히지 않을까?
헤어지고 일주일 지나서 장문카톡보내고, 집 앞까지 찾아갔다가 헤어진 날 정 다 떨어졌는데 집 앞에 있는 거 보고 극혐이라고 하더라...ㅎ
그래서.... 더 이상 얘 건드리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3주 조용히 지내고 있어..........
좀 시간 지나서 짐 가져가라고 연락해보려고.....
그니깐 그냥 말없이 집 앞에 갖다놓지 말고.... 나 간다정도는 알리는 게 좋을 거 같아....!
전남친한테 차량용석고방향제 줬었는데 헤어지자 마자 치워버렸나봐.
지인이 나랑 헤어지고서 차 탔었는데 송풍구에 아무것도 안 꽂아져 있었대......ㅎ
헤어진날 그 전남친 차에 우산 두고 내렸는데.
그거 준다고 연락오면 좋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