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남친 짐때문에 잠시 만났었는데 그때 얼떨결에 밥도 먹고 카페도 같이 갔었어.. …
얼마전에 전남친 짐때문에 잠시 만났었는데 그때 얼떨결에 밥도 먹고 카페도 같이 갔었어..
근황도 공유하고 그러다가 카페에서 전남친이 자기가 준 인형 다 버렸냐고 뜬금없이 묻길래 안버렸다했고, 나도 궁금해져서 얘 군대에 있을때 보내준 것들 다 정리했냐고 물어봤는데 편지나 사진같은것들은 정리하긴했는데 전역 전까지도 조금씩 정리했다고, 그런데 다 정리는 안했다고 그러더라.. 헤어진건 전역하기 3달전이었어 ㅠ
그러고 얘기하는데 예전에 같이 했던 게임 얘기하면서 "그거 다 깨야하는데.." 이러길래 내가 "하면 되지" 이랬더니 나중에 들고와라 같이 깨자 이러는둥, 사귈때 같이 갔던 장소 얘기하면서 거기 다시 가봤냐고 물어보고.. 그런데 같이 가잔 말은 안하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곧 대학동기 군대 간애 휴가 나올때 같이 보자 이런 말 하는데 얘가 분명히 헤어질때 내가 친구로라도 지내면 안될까 이랬는데 거절했었거든? 근데 이제와서 대학동기랑 같이 보자느니 이런말은 어케 할 수 있는거야 ㅂㄷㅂㄷ 이걸 한번 말했으면 그냥 빈말이구나 하겠는데 집 데려다주고 헤어질때도 이 말 했었어서 엥? 스러웠거든 ...
이걸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진짜; 걍 나혼자 설레발 치고 김칫국 드링킹하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