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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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랑 1년1개월 정도 만났어요.. 동갑이구요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친구로 시작을 해서 연인이 되었었어요 하지만 자존심히 너무 센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저희 둘은 일주일에 4번 이상은 크게크게 싸웠어요 그 때마다 너무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마음 하나 꼭 붙잡고 버텼는데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지친 나머지 확김에 먼저 헤어지자 했어요 만나서 통보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3번정도 붙잡았지만
 너무 단호하게 나오는 제 모습을 보더니 본인도 헤어질 생각이 있었다 사실 요즘 집이 좀 힘들다 너까지 견뎌내기 버겁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더 단호하게 나갔었어요 그러더니 이내 포기하고 그럼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하였지만 전 또 친구로도 지내기 싫다고 선을 그엇어요 그 날은 제가 살아오면서 제일 크게 울었던 날이였던 거 같아요, 얘기가 끝날때 쯔음 남자친구가 알겠다며 먼저 갈게 라고 했고
저는 그 순간 정신이 확 차려지면서 이대로 보내면 진짜 끝이다 진짜 끝인데 하며 붙잡았어요 제가 미쳤었죠 너무 저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나간 거 같아요 결국 그대로 그 애를 보내버리고 저는 그자리에 주저 앉아
한 시간 넘게 울었어요 이렇게 마음이 찢어지듯이 아픈 느낌이 이별을 더 실감나게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1월1일
성인이 되는 날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셨고, 애들하고 웃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또 아팠어요
저렇게 밝은 애가 나를 만나면서 빛을 잃어갔구나
그래도 마음을 접고 싶지는 않았어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제 일상은 항상
그 애 전부였거든요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으려다 참지 못하고 먼저 연락을 해버렸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더 이상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 마음을 정리중이다 였어요 참 저도 제가 헤어지자 해놓고선 너무 질척대는 거 같죠..ㅎㅎ 그러다 집에서 하루종일 끼니도 챙겨먹지 않고 울기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그 애 한테 확실히 하고싶어 사진 처럼 말 했어요 혹시 기대를 했지만 한 편으로는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연락을 했어요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 였지만
저 재회할 수 있을까요?

이런 커뮤니티에 글도 처음 올려보고 제 얘기를 공개적인 곳에 말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여러분들이 제 얘길 보고 솔직한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혼자 생각하는 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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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2. 1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