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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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애 이별 했어요
8-9년 되는 장기 연애를 해왔었어요 저는 남자

이 기간 동안 헤어진 기간 감정적으로 헤어진 것 2번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싸워도 둘중에 한명이 사과하고 다시 잘 됐었구요

그러나 11월 말에 제가 똑같은 일을 해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성관계로 헤어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연락 소홀, 무관심으로 대해서 지쳐서 떨어져 나갔다 자기는 마음정리 다 됐다
연락이 오지 않아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 그렇게 이별 통보를 받았구요

집에도 두번 찾아가고 카톡으로 매달리고 해봤지만 무소용이었습니다

그러다 생각도 정리할 겸 2주간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 최근에 그동안의 제 생각을 말할 겸 할 말이 있다 연락을 했는데 할말이 뭐냐 이러길래 부담되거나 불편하면 안만나도 된다 보냈더니 이틀간 무응답이다가 읽음으로 변했어요 무응답이구요

다시 3-4일 뒤 만나자는 연락을 했습니다 할 말 있다고 잠깐 보자구요 그러더니 무슨말? 그리고 자기 사진 지워 달라 부탁이다 자기 용건을 말하고
제가 그래서 그건 예전에 지웠다 걱정마라 이렇게 보내니 또 안읽고 이틀 뒤 읽음  이러다 또 무응답으로 바뀝니다

차라리 차단을 해주지 자기 할말만 쓱 하고 미리보기 하거나 읽은 뒤 무응답으로
 돌아가는게 정신이 나가버길 것 같아요… 상대방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려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심리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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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8-9년 만나면 설렘도 사라지고 정으로 만나는지 좋아하는 감정으로 만나는지 헷갈릴 정도로 그냥 그렇게 만나는 단계일거라고 생각되는데... 저도 장기연애를 하고 헤어졌거든요
    앞에 말했던 고민들도 실제로 해봤었구요 그래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연락하는거는 절대 소홀하지 않았고 설렘은 사라졌을지도 모르나 관심과 애정은 꾸준했어요
    그게 서로에게도 느껴졌구요 그래서 오래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게 안된다면 상대방은 당연히 힘들 수 있을거 같네요ㅜ
  2. 1년전
    네 힘들었을 마음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상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많이 느끼고 있네요..  차라리 연락을 받지 말지 이런생각만 반복적인 읽었다가 안읽었다가 섞이니 멘탈이 안잡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