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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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말 다른것 같습니다..
4년 7개월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여러번 이별을 반복했지만 그 중 홧김에 헤어지자고 한말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그랬구요, 상대는 더 이상 받아줄 마음도,반복하고 싶지않은 마음,상처받고싶지않은 마음,저를 하루빨리 떨쳐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구요.. 굉장히 단호하고 말투도 모질게 합니다.
1월 2일 차단을 당하고 연락할 방법이 없어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물론 퇴근시간에 맞춰서요 저희 집과도 가까운거리이고 여자친구가 자취하기때문에 일주일에 2~3번은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보지 못했지만 여자친구는 저를 보고 차단메시지를 풀고 연락이 왔습니다. 굉장히 단호한 말과 온갖 모진말들로 빨리가라고..
그래서 갔지만 차단을 풀어둔 상태이기에 저의 진심을 담아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사실 제가 만나면서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했지만 표현도 안하고 연락도 잘안하고 익숙해져있어서 많이 소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편해졌는지 다투는 일이 생길때면 화도 더 많이내고 저 또한 온갖 안좋은 말들을 했으니까요.
잘한거라고하면 많지않지만 못한거라면 셀수없이 많네요.
저번에도 이렇게 몇번 붙잡았는데 그때와는 다른 온도를 느낍니다. 자기가 만만하냐고 생각을 하네요... 이해됩니다 그때마다 고치긴 개뿔 똑같았으니까요
그래도 다시 만나면 여자친구는 저에게 똑같이 잘해주고,, 또 잊고 편해지고 이건 연인관계를 떠나 사람대사람으로 참 쓸모없는 인간같네요.
더 이상 연락을 하면 차단을 하겠다며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더 이상에 방법은 없어보여서요.. 여자친구를 정말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좋을땐 한없이 좋았던 기억들도 많고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어서 1분1초가 그립습니다. 저도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지금 여자친구와는 아이를 가진 경험이 있어서 더욱 미안하고 책임져주지 못한 행동에 대해 마음이 사무치게 아픕니다.

이건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저보다 못난 사람은 없겠지만 저와 비슷한 사연자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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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이미 지난 과거를 후회한들 여자친구분은 돌아오지 않겠지만ㅜㅜ 확실히 상대방은 신뢰도 하락수준이네요.... 당장 뭘 해보려한들 소용없을거 같고 한달 뒤나 다시 연락해보는거 어때요? 고쳐나갈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면서요
  2. 1년전
    네... 제가봐도 신뢰도가 없을것 같고 정말 온도차가 다릅니다
    저는 간격을 두고 연락을 할까도 고민되는데 그사이 다른사람과 연락을 하며 저를 잊으면 어떡하나 등등 별에별 생각에 마음이 조급하고 답답해지네요ㅠ
  3. 9달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