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2개월 같이살았던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받고 그것도 두번째 이별통보인지라 첫번째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버리고 붙잡았다면 두번째 이별땐 내가 헤어지자는 의견을 존중해주는것도 사랑의 일부겠거니 싶어 붙잡지 않았습니다.

같이 살았던만큼 미련과 후폭풍과 추억이 커서 헤어진 직후부터 매일매일 울면서 살았고 식욕도없고 일상생활도 집중이 안됐었어요. 그래서 재회별의 수많은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도 받았고 또 여기서 유명한 ㅅㅈㄴㄹ에 30만원 이상 쓰면서 공수도받고 결과값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했었습니다. 총 15분정도에게 사주 및 타로를 봤었는데요 그중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은 재회가 가능하나 2월말까진 기다려야한다 였고 몇몇분은 재회안될것이다 먼저연락안온다 다른여자가있어 널 생각하지 않고있다 걔는 힘들어하지도 않는다는 의견이었구요 정확히 이별8일차인 어제 남자친구가 저희집앞에 꽃다발을 두고갔고 제가 먼저 연락하여 재회하게 되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정확한 연락시기를 맞히신분은 한분 이었고 이마저도 확신은 없으시더라구요 (--이시기에 올거같은데 어떤 변수에 따라 올수도있고 안올수도 있다는 식) , 터무니없이 재회가 전혀 안된다고 말씀하시던 분도 계셨지만 제가 연락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연락시기는 전혀 다르게 얘기하셨고 재회에있어서 내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테니 이별하신분들 너무 마음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