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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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헤어진 경우 ,, ㅠㅠ
안녕하세요 ㅠㅠ
제가 일년 사귄 남자친구랑 2주 전에 헤어져서 너무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서로 정말 좋아해줬고 남자친구가 절 정말 좋아해줬어서 다 맞춰줬었어요
이번에 헤어지기 전에도 한 번 헤어졌었는데 제가 사소한 것들로 서운해하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너는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자기를 자꾸 바꾸려고 한다며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그러고 하루만에 잡혀서 다시 만나다가 또 헤어졌네요..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였는데 제가 사소하게 서운한 것들로 김정적으로 대하고 심하게 싸운 적도 많았구요... 저의 어리고 감정적인 모습 때문에 정이 많이 떨어졌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기 전에 유독 많이 다퉜었네요
울고 불고 몇 번을 잡아도 안 잡히고 안으려고 해도 밀친다고 하구 진짜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할말 못할 말 다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진심인지는 몰라도 마음 뜬 거 같다고까지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지나고 제가 다시 연락했는데도 자기도 힘들고 공허한데, 너를 만나는 것보다 이렇게 헤어지고 힘드는 게 덜 힘들 거 같다고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 자기가 힘들기 싫어서 한 선택이라구 ...
마무리할 때 자기 같은 사람 만나서 힘들어하지말라고 .. 그냥 아련하게 마무리했는데 어차피 내년에 계속 얼굴도 봐야하는 사이라 너무 걱정이고 저 때문에 저렇게 떠난 것만 같아서 너무 죄책감 들고 힘들어요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연락해봐도 절대 안 잡힐까요 이 상황이면...?
전남자친구가 많이 지친 거 같아요
저도 많이 생각해보고 바뀌고 반성했다구 진심으로 말해도 바뀌는 게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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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성향차이로 안맞는 부분 때문에 싸우신거라면 글쓴님도 어느정도 포기는 하고 만나셔야할거 같아요ㅠ 그런 마인드를 다음에 연락 한번 더 할때 전남친한테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