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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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저희 커플 상황설명 먼저 드리겠습니다. 글 읽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5년동안 서로 거의 친구도 안만나고 연락도 안하고 빠짐없이 둘 이서만 만났습니다. 100으로 따지자면 98정도 ?
그리고 연애 성향이 약간 제가 여성성이 강하고 여자친구 쪽이 남성성이 강합니다.

20살 때부터 5년 연애하고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 진지는 1달 조금 넘었습니다.
헤어지자고 10월 말 때쯤 듣고 나서 그 뒤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기도 했어요 카페에서 같이 얘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직 너를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렇게 지내면서 다시 만나보는건 어떻겠냐 물어봐서 당연히 저도 알겠다 했습니다. 5년 연애 하면서 이런 적 많았었고 다시 돌아온다고 확신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항상 가끔 저,여자친구,여자친구의 친구(남자) 이렇게 자주까진 아니 여도 1달에 2번 못해도 1번 만나서 같이 술 먹고 노래방도 가고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저랑 도 사이좋습니다. 다같이 모여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거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제가 멀티가 안되어서 술 먹기 전에 어디 갈지 알아보고 있는 중에 이거 찾아볼게 기다려줘 라고 얘기했지만 둘 이서 하하 호호 웃으면서 먼저 다른 건물로 들어가더군요 모르고 계속 알아보고 갈만한 곳을 찾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둘 다 이미 제 시야에 없더라고요. 처음엔 그렇게 속상하진 않았는데 뭐지? 하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어쨌든 그 뒤로 저도 재미나게 놀고 술도 먹고 새벽 늦은 시간에 자리가 끝나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제가 집이 좀 멉니다. 둘은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집이 있고요. 항상 제가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집에 가는게 버릇이라 헤어진 상태지만 그날도 그렇게 하려고 일단 같이 여자친구 집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거의 다왔을때 쯔음에 중간에 화장실이 급해서 여자친구 집 앞에있는 편의점에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고 둘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 말하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1분도 안되는 시간 사이에 또 둘이 사라졌더군요 거기서 조금 화가 많이 났습니다. 5분 정도 주위를 둘러봐도 안보이길래 전화를 하려던 도중 갑자기 저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더니 제가 보이는 시야에서 의자에 앉아서 둘이 얘기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저도 그 자리에 합류한 다음 화가 나서 왜 내가 기다려 달라했는데 먼저 갔느냐 여자친구가 니가 얼마나 걸릴 줄 알고 기다리느냐 하길래 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오래 걸리면 먼저 가라고 얘기 했을거고 기다려달라 분명하게 얘기했고 집도 멀어서 오히려 우리 술자리 한 곳에서 집을 가는게 더 빠른데 그럼 뭐하러 여기까지 내가 너네랑 같이 걸어왔겠느냐 물었더니 어이 없단 듯이 미안 ㅋ 이런 투로 얘기 하더라고요 거기서 화가 많이 난 저는 조금 언성 높여서 따지듯이 얘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인 친구가 제 이름을 여러번 언성 높이면서 아오 아오 이렇게 약간 폭력 쓰려듯이? 얘기, 행동을 하더군요 거기서 더 화가 난 저는 여기서부턴 제가 좀 잘못한 거 같습니다, 폭력이나 선 넘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안 좋은 말,행동 들을 둘에게 내뱉었습니다. 저에게 질린다는 표정을 둘 이서 보이고는 집을 가려 길래 아차.. 싶어서 맘 다시 내려놓고 사과하고 내가 이렇게 느껴서 이렇게 말,행동 한거고 전혀 싸우려는 의도는 없었고 그저 나도 속상하고 너네랑 풀고싶어서 이러는거다 얘기했습니다. 남자인 친구는 바로 이해하며 자기도 미안하다 사과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둘 다 진정이 안되고 지금은 좋은 감정 못느낄거 잘 안다 자고 일어나서 오늘 다시 얘기해보자라고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서로 다 귀가 했습니다. 따로 그 다음날 남자인 친구에게 전화+카톡으로 다시 한번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그 친구도 자기도 미안한 부분은 사과하고 그 친구와는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그 다음날 카톡을 해봤는데 오늘 만나서 얘기할 수 있겠느냐 물었더니 얘기하지 못하겠다 라고 답변이 오더군요.. 그래서 어제 약속하고 집에 가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생각해보니 마음 바뀔 수 있는거 아니냐 라길래 다시 어제일 꺼내면서 설득을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 나누고 난 뒤 여자친구에게 끝까지 설득한 결과 맘 풀리면 다시 연락 주겠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어 그때까지 기다릴게라고 답변한 뒤 그 뒤로 2주 동안 기다렸습니다.
정확히 2주 지나고 연락이 먼저 와서 너무 안 좋게 마무리 된거 같아서 그때를 마지막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나랑은 연애를 다시 할 맘은 없지만 만나서 좋게 얘기해보고 싶다 하길래 저도 일단은 서로 푸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만나자고 얘기했습니다. 언제 괜찮냐고 서로 물어보다가 여자친구 쪽에서 수요일에 괜찮겠냐 물어보길래 저는 언제든지 괜찮다고 너 괜찮을 때 얘기해 달라 말하였고 여자친구가 일이 늦게 끝날지 정시에 끝날지 잘 모르겠다 하여 당일에 보고 다시 연락해줬음 한다 라고 답변 남기고 카톡을 마쳤습니다. 수요일 당일 날 그날 바빠서 못볼거같다고 일요일은 어떻겠냐 물어봐서 그날 따로 일이 있던 저는 토요일은 어렵겠냐 물어봤고 여자친구가 아니면 그냥 전화할래? 나 너한테 악 감정 없고 너도 없지 않느냐? 라고 말하여 토요일은 힘드냐고 재차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답변이 굳이 봐야 해? 이렇게 왔습니다. 그 카톡 보고 저도 좀 기분이 상했고 그래도 더 안좋게 보이면 안 될거 같아서  나도 너랑 얘기하려고 2주 동안 기다렸는데 니가 그렇게 생각 든다면 더 기다릴게라고 답변하였고 기다렸다는 말에 기분이 상한건지 기다리지말고 그럼 확실하게 보지 말자 기다렸다고 말하지 마라 생각해보니까 바뀌는 건데 나도 원래 연락 안하려다가 한 거고 전화로 얘기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만나는게 의무가 아니지 않느냐? 라고 묻길래 그래서 나도 너 최대한 시간 맞춰서 얘기해보려고 하는 거다 말하였고 굳이 봐야하는지 모르겠고 재촉 하는거 같아서 불편하다 이런식으로 답변 오더군요. 재촉한적 없고 너 안된다길래 그때 괜찮냐 물어본게 다인데 재촉 하는거 처럼 보였다면 미안하다 사과했습니다. 그 뒤로 다음주에 다시 얘기해보자 하고 대화를 이어나갔고 카톡으로 연락은 최대한 주고 받으면서 만나는 날 다시 정해보자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뒤에 만났고 얘기를 하려 했지만 여자친구가 술 먹고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려 만나서 정신이 없어 보이더군요 일단 저도 최대한 하려던 얘기 참고서 물건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잘 마무리되고 얘기해보려고 했지만 자기가 좀 진정이 안되어서 다음에 다시 얘기해보자 연락 잘 줄테니까 연락도 주고받자 해서 저도 너무 급할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알겠다고 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는 연락 잘 주고 받았고 시간 날 때마다 언제쯤 괜찮을 거 같냐 ? 재촉 하는거 아니니까 오해하지말고 그냥 너 편할 때 얘기해달라 이렇게 여러번 물어봤지만 다 거절 먹었고 연락도 여자친구 쪽에서 연락이 자기 필요할때만? 답변 오더라고요 심할 땐 하루걸러서 오고 그래서 제가 조금 기분이 상하여 하루 동안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짜증 나서가 아니라 괜히 내가 뭐라 해서 둘 다 기분 상하여 상황이 안 좋아 질 까봐 마음 다스릴려고 했던거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나랑 다시는 못만나겠다 라는식으로 카톡이왔고 제가 왜그러냐 어제 카톡 보내고 연락없어서 그런거냐 그게 이유가 이런 상황에서 연락 제대로 바라는거 아니고 속상한거 아니라면 거짓말이지만 괜히 좋은 말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진정하고 다시 카톡 보낸거다. 라고 하였더니 이해한다 생각해보니 기분좋게 마무리 할 필요없는거 아니냐 각자 인생 살자 이런식으로 답변와서 또 설득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생각해보겠다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던 도중에 아는 동생에게 제 여자친구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남성 분이랑 ㅁㅌ에 들어 가는것을 보았다. 그 연락받고 진정이 안된저는 물어보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전화 걸어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서 혹시 이렇게 들었는데 맞느냐? 여자친구가 누구한테 들었냐? 아는 동생한테 들었어 라고 했더니 맞아 요즘 연락하던애야 라고 답변와서 그래 고마워 라고 얘기하였고 정확하게 진짜 남성 분이랑 간거는 확실하게 모르긴 합니다. 거짓말 친거 일수도 있고 근데 정황상 90프로 이상은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나서 구질구질하게 붙잡았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꼭 얘기해보자고 그랬더니 싫다 얼굴 보기는 정말 싫고 많이 양보해서 전화는 해주겠다 하여 전화했습니다. 지금 너 나 없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거 잘 안다 괜히 너 이제 행복찾아가는거 같은데 망치고 싶지 않지만 나는 그게 잘 안되어서 이렇게 행동하는 내가 싫고 찌질해 보일거 잘알지만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줬음 한다. 라고 얘기하였고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은 뒤 제가 카톡으로 재차 한번 더 남겼습니다. 마지막이니까 하지 말라했던 말 그래도 꼭 감정 그대로 전하고 싶어서 얘기할게 나는 누구든 다른사람 곁에 두지 않을거고 얼마든지 너 기다릴테니까 나 다시 생각난다면 연락 달라 그리고 따로 답변 없이 카톡 반응 좋아요를 남겼고, 다음날 일어나서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충동적으로 어제 쿨하게 그렇게 얘기해놓고 하루도 안되어서 연락한 내가 너무 싫은데 나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 고통스럽다 다 필요없으니까 그냥 나 향해 웃는 니얼굴 기분좋게 나 불러주는 니 목소리 그게 가장 듣고싶고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카톡 남겼는데 어쩌라는지 모르겠다 나한테 뭐라 하지말고 차단할게. 라고 카톡왔고 몇분 안되어서 맘 바뀌면 연락할게 그때까지 좀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카톡왔습니다.
이젠 정말 연락 올때까지 연락 안하려고 합니다.
두서가 길었지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 생각엔 진짜 연락 안하려고 했다면 마지막에 맘 바뀌면 연락할게 이말을 붙이지 않아도 됐을텐데 그렇게 카톡이 와서요.. 제가 너무 의미부여 하는걸까요?

2. 여자친구는 솔직히 안힘들어 보여요 항상 저랑만 만나서 친구 없다고 노래를 부르던앤데 이친구 저친구 다 만나고 다니네요.. 후폭풍이 올까요? 서로 좋을땐 미친듯이 사랑하고 추억도 정말 많습니다.

저도 친구들도 만나고 놀러 나가면서 시간 보내고 싶은데 저는 연락해도 친구들 만날수도 없네요 ㅋㅋ... 5년만에 이제와서? 약간 이런반응들 보이네요
매일 집에만 있는데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잘 적은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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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일단 님도 누구든 만나려고 노력을 해보세요
    이제와서 연락하는게 웃기겠지만 지금이라도 시도는 하셔야 할것 같네요
    너무 님 인생에 여자친구만 갖다놓고 살아가는것도 이별해서든 다시 만나서든 좋지 않아서 하는 말이에요ㅜ
  2. 1년전
    네 감사합니다 ㅜㅜ 최대한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있네요
    혹시 님이 보시기에 1,2번 질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1년전
    가능성은 지금은 없을거 같아요 맘 바뀌면 연락할게 라는 말도 여지를 줄뿐이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한 소리는 아니니까요ㅜ 시간을 가지고 님도 잘 지내는 모습으로 지내다보면 상대방 후폭풍 오면 연락은 올거 같거든요 사귈때 둘밖에 모르면서 사겼는데 후폭풍 당연히 오지 않을까요? 저희는 자주 안만나도 후폭풍이 왔는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