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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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가능성 봐주세요..
헤어진지는 2주정도 됐고, 대학교 과cc라서 얼굴 한 두번 마주쳤고요.

처음에 헤어지고 다음날 장문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생각이 확고해서 포기를 하고, 3일 뒤에 전화를 해서 다음날에 카페에서 얼굴을 보기로 했는데 만나기 전날 미리 다시 만날 생각이 아직은 없다는 식으로 왔었어요. 카페에서 만나서 썼던 편지를 주고, 잡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못잡고 다음날까지 천천히 연락하는 거 생각해주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 제가 집에 들어가서 내일 연락 달라고 한 건 욕심이었던 것 같다고 그냥 나중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면 연락 줬으면 좋겠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알고 있겠다고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지내다가 수업이 같은 날에 3일만에 만났어요. 처음 헤어지고 일주일은 전남친이 수업을 안나와서 이번에 처음으로 강의실에서 봤는데, 몸이 안좋은지 조퇴를 하더라고요.. 원래 밤새 술마셔도 컨디션도 괜찮고 몸도 잘 안아픈 사람인데 말이죠.. 신경쓰였지만 더이상 연락하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수업듣는 강의실로 가서 전해야 하는 말이 있어서 전하고, 약을 건내주고 아프면 먹으라고 한 뒤 종강하고 밥 먹을 생각 있으면 연락하라고 넌지시 말하고 왔어요. 이떄는 의식적으로 말해서 정말 잡는다는 느낌이나 그런 것보다는 그냥 가볍게 말했어요.

그 날 약 고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픈데 버티지말고 챙겨먹으라고 하고 운전조심히 하라고 하고 마무리 했는데, 본가는 언제 내려가냐, 왜 본가로 내려가냐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학원을 다닐 생각이었지만 헤어지고나서 본가로 그냥 내려가기로 결정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왜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종강하고 밥 먹자고도 했고 학원도 간다고 했는데 본가 내려간다고 해서 물어본거라고 별 의미 없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밥먹을 생각 있으면 종강하고 연락해달라고 했고 상대방이 읽고 답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또 2일 뒤에 먼저 날짜를 말하면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종가은 한 1주일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종강이 더 느려서 그때 보자고 하고 제가 식당 정해서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종강을 늦게 해버리는 바람에 24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크리스마스네? 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괜히.. 의미부여 하는 것 같아서 마음 비우고,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식당 찾은 거 더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달라고 하고 마무리가 된 듯 싶었는데, 그 날 저녁에 다시 연락이 와서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트리보러 가자고 그러더라고요. 여기서 약간 의미부여를 하게 됐어요. 원래는 저는 상대가 마무리 할 생각으로 저를 만나는 것일까봐 더 오바치지말고 밥 잘 먹고 얘기 잘하고 잡을 수 있으면 잡고 아니면 마무리 하자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말을 하니까 상대도 다시 만날 생각이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식당을 찾았는데 자기도 뭐 좀 찾아볼까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카페갔다가 밥먹고, 트리 구경하기로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이 이후로 식당 예약한 거 알려주려고 연락한 것 말고는 이제는 연락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어제까지의 일이에요.
남자분들,, 재회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괜히 cc라서 나쁘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마무리하고 싶어서 그런건가요..?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어도 굳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트리를 보러 가자는 식으로까지는 안할까요..?

제가 요새 생각이 너무 많아서 확실한 판단이 들지 않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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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90프로는 있는거같은데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