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123
뭘까여 대체..하
애인이 이주 전에 절 찼어요
2년 만났구 거의 매일 만나서 얼굴 봤습니다

동네가 가깝진 않아서 마주치지 못했어요 이주간
근데 어제 축구 보러 술집에 가서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순간
마주쳤습니다

저는 보저마자 눈 깔고 핸폰 했구
그 전 남자친구는 옆에 있는 친구 보면서 헤헤 거리고 웃더래요

술집 들어가서 전 남친이 직원(서로 아는 겹지인)한테 쟤 방금 (제 이름) 맞지? 와 ㅆㅂ 이랬대요

그러고 술집에 좀 앉아서 애들이랑 막 웃고 떠들다가
축구 볼만한 좋은 자리가 없어서 그 전남친이 제가 있는 술집을 나갔습니다

제게 미련이 ㅇ아예 없으니 웃을 수 있고 제가 있는 술집을 나갈 수 있었던거겠죠..저는 보자마자 눈물이 났는데 웃었다는 말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원래도 자존심이 쎈 친구라 그냥 그런 척 한 걸까..또 제 친구인 알바생한테 저 맞냐고 물어본거면 좀 미련이 남은간가..싶기도 하구요 뭘까요
헤어진지 얼마 안된 제가 앞에 떡하니 있는데 너무 멀쩡한 전 애인을 보니 나만 힘든거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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