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정말 헤어진지 3개월이에요.
헤어지고 한달반정도됐을 때 제가 먼저 연락했을 때 잘해보고싶은 여자가 있다고, 그사람도 본인을 너무 좋아해준다고,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에 잘잡고 있던 정신을 놓고 정말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면서 혼자 신점이랑 타로랑 엄청 봤어요. 재회운/연락운/관계운 등등등
대부분 인연이 끊기지 않았다, 먼저 연락하지 않아도 연락이 올거라는 공수를 받았는데, 혼자 이게 뭐하는건가싶은 현타가 오더라구요 ㅋㅋㅋ
12월~내년에 연락올거라고했는데, 날짜는 맞진않았지만 정말 어제 연락이 왔네요.
그렇게 재회가 간절했는데, 막상 어제 연락을 받고나니 제마음이 홀가분해지면서 재회 생각이 나지가 않아요.
저는 그냥 아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그래도 상대방도 조금은 내가 그립긴하는구나 뭐 이런걸 확인받고싶었었나봐요.
이렇게 빠르게 괜찮아질거였으면서 왜이렇게 헤어지고 두통이 생길만큼 매일 생각하고 힘들어했는지...
이제 전 신점/타로도 보지않을 거 같구요,
새로운 사람 만나서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을 거 같은 홀가분한 마음이에요.
다들 행복하세요!
늦은밤이었으면 술먹고 전화했나 했을텐데, 낮에 전화왔더라구요.
1. 너가 잘해줬던 거 같아
2. 너가 사준 물건 쓸 때마다 너 생각이 자꾸 나서 힘들어
3. 우리 잘 참고 있는 거 같다 그치? (저는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데 본인은 뭘 잘 버티고 있는다는건지....)
4. 나중에 또 전화할께
여러 말을 많이 했는데, 큼직하게 생각나는 건 저거네요.
제가 듣고싶었던 말을 들어서 후련해졌나봐요..ㅎㅎ
너도 나 그리워하면서 힘들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