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도 글 썼는뎅 5년만나고 헤어지고 붙잡다가 열흘전부터 붙잡지도 않고 카톡도 안보내구 인스타 업로드며 뭐며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렇게 열흘이 지났는데 그저께 부재중 한통이랑 카톡이 와있었어요.
한순간에 절 못보는게 마음 쓰이고, 자기가 너무 매정하게 절 보낸 거 같다면서 미안했다구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얼굴보고 말하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카톡이 와있었어요ㅠ
좀 냉랭한 말투로 할말 있으면 하라니까 할말은 없다면서 늦은시간에 미안하다고 다시 자래요.. 좀 술마시고 순간 감정에 보낸 건가 싶기도 하고 본인 마음 편하려고 저러는 건가 생각들어서 읽고 무시했거등요..
되게 자존심 쎈 친구고, 단호하게 헤어지자해서 절대 연락 안 올 줄 알았는데..
무튼 그 후로 더 연락 기다리게 되구 담담하게 견디고 있다가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친구들은 앞으로 연락 절대 안올거 같다는데 전 자꾸 연락 기다리게 되구 카톡보내고 싶어져요ㅠ 뭘까요 이거..?
그런데 19일 새벽에 부재중 한통과 한순간 못보는게 마음쓰였다면서 얼굴보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다 하더라구요. 막상 나가려고 어디냐구 물으니 지금은 집이라면서 다시 자래요;
친구들은 찝찝한 마음때문에 마음 편하려고 보자고 한거라구 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