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넘게 만난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열흘됐어요.
가족끼리 결혼얘기까지 나온 상황이었고 뭔가 그 후로 부담이 심했어요. 전 그 모습을 보고 불안해서 보챘구요. 물론 제 다른 모습에도 많이 지친거같아요. 정말 잘해줬어요. 저도 최선을 다했구요.
4년내내 싸우지도 않고 예쁘게 만나다가 이번에 싸우다 헤어졌네염..
금방화해할거라 생각하고 다시 연락했는데 정말 그만하재요. 힘들었데요
울면서 말하더라구요. 아직 절 좋아하는데 나중을 생각해서 지금 헤어지는게 맞대요.. 처절하게 붙잡았는데 단호하게 헤어진건 후회안한대요.
내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했는데 남이 되어버렸어요..
서로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젠 남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시 연락올거라는 희망으로 기다리는 것 뿐인데
ㅜㅜ답답하고 너무 힘들어요 밥도 안먹어요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