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남친과 약 10개월 가량 교재 후, 약 한 달 반 전 마음이 식었다며 헤어졌습니다.

만나면서 한 번도 싸운적이 없었어요. 저도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라 알겠다고 하고 서로 좋게 헤어졌어요. (만나서 얘기 후 헤어졌습니다. 제가 좀 울긴 했지만 안아주면서 달래줬어요.)

그로부터 한 달 후 제가 전남친한테 물어볼게 있기도 했고, 근황이 궁금하여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그 전까진 연락 한통 해본적 없어요.) 그렇게 해서 몇마디가 오갔고 한 3일?정도 연락을 하게 됐어요.

근데 원래 전남친 성격상 사귈 때에도 연락 속도가 느렸었는데, 갑자기 1번을 제외하고는 거의 1분 안으로 칼답을 해주더라고요. 저는 그때 할 일이 있기도 했고 카톡 알람을 꺼놨을 때라 한 5-6시간 후에 답장을 했어요. (원래 사귈 때에도 그랬어요.)

다른 주제로 얘기를 나누다 제가 먼저 어떻게 지내? 라고 물어봤더니 또 1분 만에 답을 해주더라고요. 그러곤 그쪽에서 저는 요즘 어떠냐고 묻기에 한 4시간 후에 답장을 해주었더니 안읽십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처음엔 안읽십이겠거니 해서 고민 고민하다가 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서 며칠 후 카톡을 보냈는데 역시나 이것도 안읽십이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차단을 당한 거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질문을 하기에 답장을 한 것인데 갑자기 차단을 당해서 당황스러워요.. 생각해보니 전에 전남친이 말하기를 자기는 전애인들 일부러 차단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미련 생기면 먼저 연락할까봐서요.

저에게 미련이 생긴걸까요? 저는 딱히 다시 만날 마음도 없었고 좋게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건데,, 자존심이 상해요.. 11월 말일까지 연락이 없으면 12월 초에나 전화 한 번 해보려 하는데 어떨까요?

+ 연락 속도 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