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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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이별인데 이게 맞나요...?
헤어진날은 엄청 많이 울었어요 진짜 펑펑.....
그리고 다음날은 몸에 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가슴에 큰 구멍이 뻥 뚫린게 무슨 기분인지 알거 같았어요
그러다가 또 생각 안나면 일상 가능한데
갑자기 문득 생각나면 또 힘이 없고.....
그게 심해지면 이 사람이랑 남이 되는게 견딜수가 없이 슬퍼서 눈물이 나요ㅜㅜ
지금도 연락하고 싶은거 꾸역꾸역 참으면서 재회별에 글써요ㅎ
첫이별이라 더 견디기 힘든거겠죠?
원래 이렇게 다들 이별과정을 밟는건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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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전
    이별은 여러번 해봐도 늘 처음 한 것처럼 아픈 것 같아요ㅠ
    저도 모든 이별이 그랬어요 제 세상이 무너진 기분이 들었고
    제 반쪽이 뜯겨져 나간 기분이였어요 서로를 가장 잘 알던 우리가 이제는 간단한 안부 조차 묻기 조심스러워지는 사이가 되었고
    그 사람이 언제 어디서 뭘 하는지 다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모르겠구나 싶으면 답답함에 미칠 것 같고
    당장이라도 미안하다며 연락 올 것 같은데 말이죠 그쵸?
    밥도 안넘어가고 방안에 틀어박혀 펑펑 울고 정말 누가 위로를 해줘도 그 뿐이고ㅠㅠ
    너무 사랑했으니 당연한 과정인거에요 그렇게 힘들고 반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지내다보면
    어느새 밥도 잘 먹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거에요
    물론 여전히 생각나고 많이 슬플 수 있어도 그 마음이 정말 당연한 마음이기에
    지금 그 감정을 충분히 받아들이시고 힘들어하셔도 돼요
    그 아픔이 너무 오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ㅠㅜ
  2. 1년전
    헐 너무 지금 제 상황을 잘 표현해주신거 같아요... 괜히 감정이입되네요ㅜㅜ
    답변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다른 사람들 위로도 위로뿐이었는데
    이 감정이 당연한 감정이라는 얘기가 딱 박히네요...
    이 또한 지나가는 당연한 감정이겠죠?ㅜ
  3. 1년전
    그럼요 ㅠㅜㅠ 충분히 쉬셔도 되니까 울고 싶을만큼 울고 힘든만큼 힘들어하고
    그러면서 점점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본인이 제일 소중하고 제일 빛나는 사람이니까
    쓰니님을 놓친 그 사람은 정말 바보 멍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