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제 전남친이 운동선수입니다 종목은 축구이고요
사귈 때부터 주위 인식이 썩 좋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단지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요
그렇지만 제가 봤을 때 전남친은 다른 운동선수들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노는 걸 좋아하지만 숙소에서 있으면 못 노니까 밖에 나와서 그 정도 노는 건 이해도 충분히 했고 사귀는 동안 여자문제로 크게 속상하게 한 적도 없었고 연락도 제가 안 보면 뭐 하는지까지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지면 제가 그 아니 비위를 다 맞춰야 했었고 중요한 경기 전날 싸우게 되었는데 그 경기가 좋게 풀리지 않자 은근히 제 탓을 한 것도 없지 않아있었죠..
그래도 전 이번에 전남친을 잡아보려고 하는데 자꾸 주위에서 단점 위주로 해주는 말들을 듣다보면 다시 만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안 보내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