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91
일년전 오늘 이였구나..
6개월 연애하고 헤어진지 이제 6개월 다되가는데
오늘 따라 왜자꾸 생각나나 했더니
오늘이 일년전 그날이였네요..
일년전 전여친과의 첫만남 자리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첫만남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인터넷을 이리저리 찾아
첫 식사 자리찾은게 초밥집이였는데
첫식사를 하고 거기서 전여친의 배려심에 더 반해서 놓치면 안될것 같다고
느껴지고  첫식사를 마치고 어찌할바를 몰라 하던차에 전여친이
대학가 호수근처에 가자고 먼저 얘기해서 같이 갔었어요
그날도 날씨가 오늘처럼 추워서 산책은 못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얘기했던게 생각납니다.
그날을 생각하며 떠오르는 노래가
장범준 - 꽃송이가 예요
전여친이 직접 이노래를 언급했었거든요
그리고 아쉬웠지만 서로 각자의 집으로 갔어요
집에도착하고 톡하다가 전여친이 " 자기 집 옥상으로 올래 ? "하더라고요
그땐 썸 기간이긴 했지만 저는 당장 달려갔어요
전여친집이랑 저희집이랑 무척 가까웠거든요
전여친이 강아지키우는거 알았지만 저는 강아지를 무서워했어요
첫만남때 사실 그말듣고 고민을 했었어요
어릴적 트라우마로 강아지가 가까이 오면 얼음 되고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래..전여친이랑 잘되려면 강아지랑 친해져야 한다 라고 생각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처음 보자마자 역시나..ㅋㅋㅋ가까이 가지 못했었어요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저도 남자라고..안무서운척 쓰다듬기는 했는데
티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전여친과 있으니 심장이 뛰었네요
그리고 날도 춥고 밤도 늦어서 그렇게 집에 갔었어요
하..시간만 돌릴수 있으면 일년전 오늘로 돌리고 싶어요..
잘지내고 있을까 생각많이 나는 날입니다.
나도 잘지내고 있다 생각했지만..아직은 아닌가 보네요
에휴..ㅠㅠ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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