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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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남친에게 항상 맞추며 살았었어요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남친은 치킨, 피자 이런걸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녔구요
성격도 애교가 없는 성격인데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남친의 말에 애교를 배우려고 인터넷에 찾아보고 할 수도 없는 애교 카톡에서나마 쥐어짜내서 했어요
항상 좋은 말 해주려고 하고 좋은 점만 보려고 했는데
남친은 저에게 그런 점이 보이지 않았나봐요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일도 봐꿔봤으면 좋겠다, 이거 해봤으면 좋겠다 등 요구사항만 늘어나더라구요
저는 거기에 맞춰지구요....
그러다 결국 남친 성에 안찼는지 차여버렸어요^^....
이제는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건지 일상생활에서 조차 저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요
이게 맞는건가요....
이 와중에 재회를 생각해봐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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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남자도 쓰니가 거절의사도 없이 다 잘들어주니까 지가 갑이라는걸 알고 더 그런 모습 보이는듯....
    이건 쓰니 또한 남자가 이 지경이 되도록 영향을 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봐요
    다음 연애에서는 확실한 의사표현과 자기애를 갖고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ㅜㅜ 응원하고 얼른 지금 감정에서 헤어나오시기 바래요!!!
  2. 2년전
    저도 그런 생각은 했어요 내가 너무 받아줘서 이렇게 된건가 라는..... 그럴 수도 있겠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벗어나고 싶네요^^
  3.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