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항상 맞추며 살았었어요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남친은 치킨, 피자 이런걸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녔구요
성격도 애교가 없는 성격인데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남친의 말에 애교를 배우려고 인터넷에 찾아보고 할 수도 없는 애교 카톡에서나마 쥐어짜내서 했어요
항상 좋은 말 해주려고 하고 좋은 점만 보려고 했는데
남친은 저에게 그런 점이 보이지 않았나봐요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일도 봐꿔봤으면 좋겠다, 이거 해봤으면 좋겠다 등 요구사항만 늘어나더라구요
저는 거기에 맞춰지구요....
그러다 결국 남친 성에 안찼는지 차여버렸어요^^....
이제는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건지 일상생활에서 조차 저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요
이게 맞는건가요....
이 와중에 재회를 생각해봐도 되는걸까요....
이건 쓰니 또한 남자가 이 지경이 되도록 영향을 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봐요
다음 연애에서는 확실한 의사표현과 자기애를 갖고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ㅜㅜ 응원하고 얼른 지금 감정에서 헤어나오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