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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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무슨 심리일까요??
8월말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한 후
그 뒤로 두번 만났는데 둘다 다시 만나고 싶은 눈치였어요

그러다 2주전에 만나서 술마시며 얘기를 했는데 여친은 다시 잘해보고 싶은 눈치였어요
근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또 싸웠죠
마지막엔 제가 좀 실수를 했고..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제가 계속 찾아가서 사과했어요
여자친구는 못이기는척 계속 문열어주고 밥도 먹고 잠도 같이 자고 한 3-4일은 그렇게 했어요
그러다가 여친이 이게 무슨 헤어진 거냐고 더 이상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저번주 월요일

일주일 정도 뒤에 좀 누구러졌나 싶어 어제 다시 찾아갔는데
결국은 또 같이 밥먹고 술도 마시고 잠도 같이 잤어요
관계는 안했지만
근데 자기는 이제 마음이 전혀 1도 없다고 다신 안찾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자기는 원래 미련 많은 사람인데 오빠의 잘못으로 그 미련 전부다 없어졌고
이젠 혼자있는 게 더 행복하다고 하기도 하고요

여러번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도 했지만
이렇게 진짜 나한테 냉정하게 말한건 처음이라서 저도 너무 슬프네요

그런데 진짜 너무 싫으면 같이 있지도 않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긍정회로를 돌리게 되고..

여자친구의 심리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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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애써 마음을 접으려고 하는거 같아요
    헤어진 사이고, 다시 관계를 이어가기에는 어렵겠고... 그래서 마음이 남아있지만 억지로 떨쳐내려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아무 사이도 아닌채로 만나다보면 현타 오질나게 오니까요
  2. 2년전
    그런거일까요?
    마음이 전혀 없다 라고 하는데 조금은 남아 있기 때문에 오면 같이 있고 그러는 걸까요?
    자꾸 희망회로를 돌려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