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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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 회원분들께 묻고 싶은게 있어요
회원님들은 연애하셨을때 겹친구분들이나 겹지인들 계셨나요?
전여친과 저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저랑 전여친 그리고 겹지인은 같은 회사사람이였어요
겹지인은 전여친 친한직장언니 였고
같은 회사다보니 저한테 겹지인은 얼굴만 아는 상황이였네요
먼저 좋아해준건 전여친이였고 겹지인 포함 여자쪽지인들한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겼다" 라는 말을 했을때
겹지인 빼고 전여친 지인들은
" 잘해봐라 축하한다 " 이런말들을 했다고 들었고
겹지인만 제 첫인상만보고
" 나는 쟤 별로인거 같은데 "하면서 반대했다고 합니다.
사귀고 난후 전여친이 얘기를 해줬고
저는 별로 신경쓰지않았어요 어차피 연애는 우리둘 하는거니깐요
그런데 위기가 찾아올때마다 겹지인의 이간질이 있었고 겹지인말만 듣고
저는 그런의도가 아닌데 그럴생각도 없었고요 통보하는 ( 갑 ) 이 되었어요..
그때 한번 헤어질뻔했고 교묘하게 상황을 이용해서 이간질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헤어지고나서야 이별까지 갔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우리는 단한번도 싸운적이 없었어요 서로 좋아했고 서로웃고 손도 잡고
여행도 다닐만큼 우린사이가 무척이나 좋았었어요
헤어지기 2일전부터 이런애가 아닌데 톡하는게 이상할정도로 단답이고
웃음기도 없더라고요..톡에 성의도 없었고 ..이별하고나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저한테 서운한게 많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몰랐어요ㅋㅋ항상 밝게 웃어주는데 서운한게 있다고 생각했겠어요?
네 맞습니다!!
연애했을때 서운했던거 사소한거 하나 고칠점 같은 문제들 저와 단한번도
얘기했던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알고봤더니..겹지인이랑 대화를하고 판단을 한거였더라고요
나를 싫어하는 겹지인이 좋은말을 했을거란 생각은 전혀 안해요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전여친한테 뭐였을까 생각이 들어요
나는 누구랑 연애를 했던거지? 전여친은 겹지인이랑 연애를 한건가?
나는 뭐지? 이런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그래서 미워요 헤어지고도 내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고
겹지인말만 믿고 그렇게 판단한 전여친이 너무 밉네요
현타가 오고 정신이 맑아지니 믿었던 전여친들의 말들을 이제는 저도 믿지
못하겠네요..그래서 재회를포기하고 새연애를 해보려고요
겹지인과 전여친때문에 억울하고 분해서
죽으려고 했던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미련이라면 미련이지만 저에게는 한이예요
연애를 한거라면, 사랑한 사람이라 생각했다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친한언니라 해도
어떠한말을 들었어도 남자친구의 말도 들어봐야했던건 아닐까요
저는 연애했을때 거짓말단한번도 한적없이 솔직하게 다 얘기 하는사람이고
숨김이 없고 거짓말을 못하는걸 전여친도 알고 있어요
어떻게 ...저는 그런게 아니고 그랬던적 없던사람인데
사랑했던 전여친은 내말을 들어보려고 안하고 나를 안좋게 보던
겹지인말을 강력하게 믿고 판단을 할수가 있는데
아직도 이해가 되질않네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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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여자분 입장에서는 겹지인이랑 더 오래된 사이면 믿음이 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말도 제대로 안들어보고 판단부터 하는건 내가 그정도밖에 안됐나 생각이 들거같네요… 딱 거기까지였구나 싶고
  2. 2년전
    겹지인과 전여친은 오래된사이가 아니였어요
    회사에서만난 사이라서 입사초기에 같이 어울리다가 친해진거같아요
    연애할때 전여친이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됐었어요
    역시 이거밖에 안됐었나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