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서 죽을것같은것도 아니고
현생 바쁘게 살다보니까 이젠 재회라는게 어색할정도로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는데 왜 이러고 있는걸까요
한달전쯤 연락왔었고 연락을 하고도 아무 진전이없어서
정말 끝난거구나 생각했었는데
돌아서니 또 기다리고있어요 그냥 습관인가봐요
이제는 뭘 기다리고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사람이랑 다시 시작하고싶은건지 좋았던 그때를 되돌리고싶은건지
그냥 여전히 내꺼인것처럼 착각하고 있어요
그사람이 알려주지않는 속마음을 타로로 알아보겠다고
밤 늦게까지 핸드폰이나 붙들고있는 내 모습이
세상 한심하면서도 그만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다시 올것도 아니면서 내 마음에서 떠나가질 않네요
지나간 시절이 그리운건지 그 사람이 그리운건지...
근데 막상 그 사람이 나한테 모질게 대하는 모습 보면 못견디고 또 헤어질거 같거든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