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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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글 길어서 죄송합니다 !!

전에 글 썼었는데 일단 저희는 11개월가량 만나고 헤어졌는데 헤어진지는 1달하고 3주 된것같네요
동갑이다보니 아무래도 많이 싸우고 티격태격 하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싸우면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마지막에 싸울때도 그랬고 서로 지지 않고 감정이 많이 격해졌던것같아요
헤어지기 전에 한동안 제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사귀니까 남자친구가 저보다는 친구들이나 주위에 저보다 더 중요시하는게 많아져서 서운해했고
남자친구는 그런 제가 자기를 구속하고 힘들게 한다고 느껴졌나봐요
그렇게 각자 입장이 있었고 서로 많이 지쳐있었나봐요
제가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고 남자친구는 대화를 회피하고 있다가 제가 헤어지자고 한 연락을 보고 다음날 조용히 프로필만 내려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랑 제 사이에 껴있는 겹지인 (제 대학동기인데 남자친구한테 소개시켜주고 둘이 친해졌었어요) 한테 자꾸 제 근황같은거 떠보고 커플링 어떻게 한다고 했는지? 이런걸 물어보더라구요
저도 1년가량 사귀고 그 전부터 알고지낸 시간까지 하면 거의 3년인데 이렇게 끝내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헤어지고 2주 뒤쯤에 연락을 해봤는데 그당시 남자친구랑 1시간반 정도 통화하면서
남자친구가 그래도 아직 저와의 관계를 다 정리하지는 못했고 미련이 있어보였어요 근데 바로 잡기엔 좀 그랬던게 다시 만나고 싶었던건 맞았지만 무작정 만난다고 또 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을거란 법이 없었기때문에
다시한번 이런 힘든 상황을 겪고싶지 않아서 그때는 다시 만나고싶다는 말을 못하고 흐지부지 끝이 났는데
그 후에 1주일정도 혼자 생각해보면서 어느정도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연락을 해봤는데 저는 다시 한번 노력해볼 생각이 있고 너가 아직 좋다 내 생각은 이런데 이건 내생각이니까 너생각 존중하겠다 이런식으로 남겨놨고
남자친구는 너 이렇게 헤어지자 했다가 다시 만나자 했다가 하는거 좀 아닌것같다고 하면서 다시 만나는건 어렵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서로 대화 약 1시간정도 하면서 마무리하고 끝낸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헤어지고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저랑 사귀면서 눈치보여서 못했던 여자 게임 지인들이랑도 하고 지내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9월 초쯤에 친구랑 예쁜 카페 갔다가 찍어온 사진이 있었는데 그걸 카톡 프사로 올린날 저녁에 상대방 프로필 상태메세지에 "ㄷㄱ" 라는 초성 글자가 올라왔는데 이게 한번은 타이밍이 어쩌다 맞을수도 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저희가 취미가 같이 게임을 하는거였는데 오랜만에 게임에 들어가니까 남자친구 계정이 그대로 친구목록에 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몇번 들어간것같았고 저는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제 닉네임이 남자친구 닉네임에 맞춰서 바꿨던 상태라 닉네임을 바꾸고 친구를 끊어버렸어요,, 근데 그날 또 저녁에 프로필 뮤직에 의미심장한? 노래가 올라왔더라구요,,
이렇게 올라오는 경우는 그래도 나때문에 감정이 요동치고 잇구나 생각해도 될까요,,?

이렇게 있었는데 타로랑 신점을 봤는데 상대가 저렇게 올라왔다니까 선생님들께서 저도 조금이라도 티를 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프로필뮤직에 발라드로 그냥 요즘 하루가 좀 힘들다 이런 내용의 노래를 올렸는데 그 다음날 상대 프사에 누군가가 카페에서 찍어준 사진이 올라왔어요
근데 제가 볼땐 머리도 올리고 옷도 꾸며 입은것같고,, 아무리봐도 여자가 찍어준것같다는 느낌에 멘탈이 나가서 그날 진짜 끝내는게 맞구나 싶어서
상대와의 연결고리를 싹다 끊었어요 sns도 지금까지 차단박혀있구요,, 카톡만 하루에 한두번 추가해서 염탐하는데
그 프사 올라온 3일 뒤쯤에 제가 친구들이랑 카페 가서 찍어왔던 사진으로 바꿨는데 이번엔 상대가 갑자기 그 올렸던 프사를 내렸어요,, 이게 뭘까요 대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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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혼자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서 결국 연결고리를 먼저 끊으셨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상대방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게 아니라면 아무 이유 없는데 우연히 맞아떨어진걸 의미부여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