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톡톡
2년전
 150
저는 이제 제맘을 모르겠어요
사귄 기간은 6개월 이고 헤어진지는 이제 4개월하고 3주가 다되가네요
거의 2~3개월은 그냥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어요
3개월이 되가고 그다음 부터는 이제 체념한듯 미워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싫었나 싶고 내가 상처를 준건가 어지러워지고
연애할땐 제가 이쁜말만 한다고 할정도로 눈에서 하트가 쏟아지던 사람이였는데 다른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된거 같아서 그사람이 싫더라고요
여기다 쓴글이기도 하고 언급했던 사람인데
3자( 전여친의 친한언니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랑이 식더라고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아요..
제가 원인이였기도 해요
두가지 문제로 이별했지만 한가지는
제가 하고자 한다는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서
신뢰를 무너뜨린것도 있어요..이건 반성많이 하고 있어요
전여친이 항상 밝게 웃어주던 모습에 실망을 하고 있다는것도 몰랐어요
단한번도 우리는 남들처럼 싸웠던적은 없었어요
진지한 대화를 해본적이 딱한번밖에 없었고요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얘기해주겠지 하며 지냈던거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 보니 그게 아니였던거죠..
이건 제 잘못이 맞아요 고칠수도 있었을 문제였지만
항상 밝았던 전여친의 모습에 정신을 못차렸어요
헤어지고 나서야, 전여친이 옆에 없고 나서야 실천하고 있긴 한데
너무 힘들어서 다는 못하고 있네요..ㅠㅠ

두번째 문제는 제3자의 이간질이예요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이유예요
그 3자는 저랑 전여친이 만나기전에 반대했던 사람이예요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별하는 사람인거죠
남들은 잘해봐라 축하한다 하지만 그 3자라는 사람만은
반대했었다네요
그때는 그냥 지나쳤어요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어갔죠
근데 저희가 위기가 있을때마다 꼭 3자가 껴있더라고요
마치 저를 다 안다는듯이
( 얘는 이럴거다,뭐만 말하면 이거 통보 아니냐 )
이런식으로 전여친의 마음을 어지럽히더라고요
저는 절대 그럴생각도 없었고, 그런뜻으로 얘기한것도 아니였는데
그렇게 말하는 3자의 말을 듣고는 전여친도 그럴거다라고 생각했었던거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야 모든일들이 3자와 엮여있다고 느껴질정도로
다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전여친에게 강아지 한마리가 있어요
자기보다도 애지중지하게 키우는 강아지인데 저랑 사귀기전에 저에게
자기한테는 그 강아지가 1순위이다 했던적이 있어요
저는 강아지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는 않아요
어릴적 개때문에 트라우마가 조금 남아 있어서 무서웠는데
좋아하던사람이라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처음 그강아지를 본날 저는 예상대로 강아지를 보자마자
얼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전여친이랑 사귀는 사이라서 용기를 내고 서서히
다가 갔어요..그래도 무섭더라고요
만나고나서 서서히 저도 마음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어릴적 빼고는 단한번도 강아지에게 다가가지도 못했고 쓰다듬지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깐 저는 어느새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아직은 좀그런지 쉽게 친해지지는 못했었어요
헤어지기 일주일전에 강아지와 전여친이랑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고
그때 그 강아지가 제 무릎에 발을 올리면서 펄쩍펄쩍 뛰더라고요
그때 진짜로 느껴졌어요..나 강아지랑 많이 친해졌구나 하고 쓰다듬게 되고
미소가 띄어져 있더라고요 그모습을 전여친이 카메라로 찍어줬었는데
누가봐도 친해진 느낌이였어요
사실 많이 걱정했었어요
강아지가 걸리기도했고 나 연애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어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이별하기 3일전
저희커플이랑 제 3자의 커플이랑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저는 이때까지도 3자가 훼방꾼, 또는 원흉인지도 몰랐어요
제 3자는 저와도 아는사이였지만
그3자의 남친은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였어요
제가 낯가림이 심해서 첫만남때 친해지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번 만남에 남자들끼리 친해지라며
여자쪽은 화장실간다며 자리를 비우더라고요
그때 한 일분정도 까마귀가울며 지나가다가
상대쪽에서 말을 걸더라고요
근데 그첫마디가..3자의 대한 서운함과 헤어질뻔도 했다 라는식으로 시작해서
저도 얼떨결에 전에 전여친한테 서운했던 것을 말했네요
하지말았어야했는데 분위기에 그만..
저 : 사실 전여친이 사귀기전에 강아지가 1순위라는걸 알면서도 만났지만
그래도 좀 서운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괜찮더라 내가 전여친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면 되니깐
이런식으로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데려다주고 엘베 앞에서 집 보낼때 마다
하던 입맞춤을 하고 집으로 갔어요
2틀뒤부터 카톡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게 느껴졌어요
웃음기도 점점 사라지고 저는 그때까지도 기분탓이겠지 했어요
그리고 당일날 카톡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게 되었고 화났나해서 풀어줄겸
전여친이 좋아했던 과자랑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나눠마시라고
구론산 사고 회사로 찾아갔어요
회사는 다른데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몰래 가서
회사앞이라고 했어요
근데..제가 예상했던반응이 아니였네요
화부터 내더라고요
( 여기 왜왔냐고 내가 오지 말라 하지 않았냐고 3자가 그러더라
니성격이면 백퍼 올거라고...니가 이러니깐 부담스럽다 라고 )
그때 저도 상처를 입게되었고..그때 한숨쉬고 다시 제가 다니는 회사로
갔고 한시간뒤에 헤어지자 통보를 받았네요
그리고 난뒤에 듣게 된말이..
그때 술자리에서 했던말이 전여친 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오해하기 좋게 딱 앞부분만 전달됐더라고요
( 사실 전여친이 사귀기전에 강아지가 1순위라는걸 알면서도 만났지만
그래도 좀 서운했다. ) 이렇게만 전달됐었더라고요
그때 좀 어이없기도 했고 그말뒤에 다른말은 없었냐니깐
없었다네요...
나는 끝까지 그게 아니라고 그런뜻으로 얘기한게 아니라고 해도 들어주려고도 안하고 제말을 딱잘라 잘지내라는 말을 계속하니..
제가 미쳐서 연애하면서 하지 않았던말을 뱉게되었어요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기는 하지만 과격하거나 그런건 못하고
참을 만큼 참다가 머리꼭대기를 넘어서 답답이 흘러넘치면
욱하는 성질이 나오거든요..심한욕은 아니고
( 이기적이다, 남의말에 휘둘리는 팔랑귀냐 ) 그런식으로 얘기하게 되었고
그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간추리려다보니 진짜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전여친에 진심으로 하고 싶은말이

( 나는 너에대한 내마음이 한치의 거짓이 없었고 진심이였다.
내가 연애를 오랫동안 못하고 너를 만나서 많이 부족했던거 같다.
많이 서툴렀던거 같아
사랑의 대한 신뢰면 될줄알았는데 또 다른게 보이지 못했다
미래를 생각하지 못했고 너가 바라는 일들을 눈치껏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나는 너와 만나고 행복했었다
나는 널 만나기전에 행복이 무엇인지도 몰랐었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나는 몇년이고 궁금했었는데 널 만나고 나서야 내가 행복해 하고
있다는걸 느꼈었어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알아차렸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미안해
그리고 내가 믿음을 더 잘보였으면 나에게도 이랬었냐 저랬었냐
물어봐줄수도 있었을텐데
말로..대화로 잘풀고 넘어갈수도 있었을텐데
결국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나는 이제 겁이나..또 같은 상처를 줄까봐..또 같은 상처를 받을까봐
그럼에도 나는 널 잊지 못해 힘들다
이제 나도 내가 지금 어떤마음인지도 나 자신조차 모르겠다.
그저 이런상황을 만든 내잘못인거 같다
연락이 와서 대화라도 할수 있으면 이런말 할수 있을까..
행복해라 그리고 잘지내라.. )

다시 만난다면 저는 예전 그감정이 그대로 남아있을까요?...
0
 3
0
  1. 님은 남아있을지도 모르지만 상대쪽에서 남아있는지 그게 중요한거죠... 상대방도 상처를 안받진 않았으니까요ㅜ 시간을 가지고 만나서 제대로 대화 한번 나눠봐요
  2.  비밀댓글 입니다.
  3. (차단된 회원) 2년전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어떨지 모르겠네요ㅠ 아무래도 오해로 빚어진 이별이다 보니 이걸 풀어야 할 듯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