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81
13년 친구랑 손절
친구랑 손절을 해야하는지 재회를 해야하는지 고민되서 가입하고 글적어요ㅠㅠ
(갑자기 분위기 친구 얘기 ㅈㅅ...)
저희가 초, 중, 고 다 같이 나왔고 성인이 되서도 친구 사이를 유지 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 친구랑 저랑 잘맞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 친구는 사람에게 의지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개인적인 시간이 중요한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마찰이 많았었는데 서로 이해하고 맞추면서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결국 서로가 서로를 이해 하는척만 하면서 서운한 부분들은 쌓여왔었고
그 외에도 안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엄청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서로 빨리 화해하고 끝내면서 버텨왔어요
그래도 쌓여왔던 감정이 아물지 않았는지 평소와 똑같이 사소한 싸움으로 크게 싸웠고
평소 같았으면 바로 화해했을것을 이제는 저도 지쳐서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하지 않았고
상대방도 안하고 버티다가 결국 먼저 했지만 그마저도 사과가 아닌 너가 이런거 고쳤으면 좋겠다는 지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답장도 안하고 쌩까고 있어요...
제가 여기서 다 적지는 못했지만(혹시나 그 친구가 볼까봐ㅠ)
이 친구랑 있으면서 좋았던 시간도 많지만 스트레스 받고 힘든 시간도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화해하고 좋아지면 그만이지만 그 이후에 또 맞춰가며 서로 스트레스 받을거 생각하면 망설여지더라구요ㅜ
그래도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서 받아주고 노력을 계속 해야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손절이 답인건지 답을 얻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0
 8
0
  1. 2년전
    때로는 안맞으면 포기할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과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에서도요
    13년동안 서로 맞추고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손절로 이어질 감정이라면 애초에 안될 관계라 생각하고 포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2.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3. 2년전
    추억이 밥먹여 주지는 않아요ㅜ 글을 봤을때는 그 친구에 대해 좋은 감정보다 안좋은 감정이 많은거 같은데 맞나요ㅜㅜ?
  4.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5.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6.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7.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8.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