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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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을 만났어요
두달정도 만났고 헤어진지고 두달정도 되어가는 것 같아요
제가 힘들 때 만나서 의지를 많이했어요 불면증이 심할 때 함께 자면 약없이도 푹 잘 수 있었고 불면증도 괜찮아졌었어요

성격이 많이 안 맞아서 다툴뻔한 적도 있었는데 크게 싸운 적은 없었어요
근데 그 사람의 사정으로 상황이별을 했어요 돈이나 가정사로요
이 문제로 사귄지 한달정도 됐을 때 그 사람이 한번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었어요
저는 20대고 그 사람은 30대인데 항상 20대랑 30대랑 연애할 때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어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연애를 할 수 없다고
처음에 헤어지자고 했을 땐 서로가 그래도 다시 잘 해보자고 했는데 그 사람이 마지막에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졌을 때 자기는 또 상처줄거고 헤어지자고 했던 상황이 계속 떠오를거고 그래서 다시는 못 사귈 거 같다고 했어요

겨우 두달 만났고 제가 심적으로 힘들 때 만나서 의지를 많이해서 그런지 이별한지 두달이 지났는데 하나도 안 괜찮아요
헤어질 때 제가 매달리니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그렇게 완전히 끊어졌어요

거의 매일 그 사람만 생각하고 우는 거 같아요 저도 제가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정도면 자기연민인가 싶어서 마음을 다 잡으려고 해도 그 사람을 탓하며 원망하려고 노력해봐도 그냥 당장 연락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재회하고 싶어요

그냥 딱 한 번만 얼굴 보고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보내는 연락은 받지 않아요 사는 게 어쩜 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는지 볼 수 있냐는 연락 한 번만 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그 사람이 제가 싫어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고 자기는 가족을 책임져야하고 회사 사정도 안 좋다고 현실적으로 살아야하는데 제가 붙잡을 수 있는 말이 없더라구요 저는 그저 너와 만나는 동안 내 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이게 너무 이상적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대요

제목을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냐고 했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이게 제 본심인 거 같아요

어떤 말이든 상관 없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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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당장은 님이 할 수 있는 부분이 글로만 봤을때 없다고 보여지네요ㅜㅜ
    두 사람 간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의 돈, 가정사가 문제잖아요
    그게 해결이 되야 상대방이 말한 이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건데...
    현재로서는 그 분의 문제가 해결이 되기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2. 2년전
    그렇겠죠..ㅠ감사합니다
  3. 2년전
    뭘 더 해보려고 하지 말고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주세요. 그 분이 느끼기에도 쓰니랑 있을때 행복했고 의지가 많이 됐었다면 곤란한 상황이 해결되면 반드시 연락 올거 같네요.
  4. 2년전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