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와 정확히 딱6개월을 만나다가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같은 회사다녔었는데 헤어지기 3주전에 이직해서 지금은 없네요..
같은 회사 다녔을때 전여자친구가 같이 다니는 동료들에게
저가 마음에 든다 자리좀 마련해달라 할정도로 먼저 다가와 준 사람이였어요
3번 만남을 가지다가 저도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라 고백해서 연애로
이어졌어요
들어보니 저희를 이어준 고마운 존재가 있었더라고요
회사 앞 편의점에서 터를 잡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 덕분이였어요
그고양이를 처음 봤을때 새끼 고양이였는데
매일은 아니더라고 가끔씩 밥을 챙겨준적 있었거든요..저는 사람없을때
주변을 의식하면서 챙겨줄 정도로 낯가림이 좀 있거든요
저는 몰래몰래 챙겨주고 있었는데 편의점에 전여친이 있었더라고요..
순간 저는 생각을 했어요..이걸 챙겨줘야하나 아니면서 오늘은 지나갈까 고민하다가 고양이가 배고파하길래 그냥 챙겨주고 갔는데 그모습에 제가 궁금 해졌대요..신기하기도 하다고ㅎㅎ
사실 저는 동물을 그렇게 좋아하는편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싫어하는편디ㅡ
아니였어요..그냥 단지 배고파할 고양이가 불쌍해서 챙겨준거였어요
결국 고양이가 저와 전여친을 이어준 고마운 존재였어요
전여친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고 그때문에 더 저한테 호감이 있었던거 같아요
우리의 만남은 이렇게 이어지다가 결국 두가지 이유로 헤어졌어요
한가지는 저스스로가 지금 반성하고 있는 미래의대한 신뢰였고
두번째는 전여자친구가 키우던 강아지 문제로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결국 고양이로 이어져서 강아지로 헤어졌네요..

제 3자의 등장으로 강아지관해서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그대로
전여친귀에 들어가는 바람에..헤어진거지만요
제3자는 같은 회사를 다녔던 전여친과 친하게 지내던 전여친친한언니 였어요
3자는 처음부터 저와 전여친의 연애를 반대했었고, 이간질을 주구장창해대던 사람이예요..저도 헤어지고 알았지만 위기가 있었던 순간마다
그 3자가 있었더라고요..결국 성공했네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ㅠ
4개월하고 2주쯤 되니깐 저는 미련은 남아있지만 자신도 없어지고
그냥 나는 심심해서 만난 존재였구나 하면서 잊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별하고 지금까지 그 오해를 풀으려고도 안하고
번호도 바뀌고 아직까지 차단당하고 있어요
그냥 계속 연락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아!!  오늘 꿈을 꿨어요 전여친이 나오는 꿈인데
전여친과 누군가와 장난을 치고있던중 제가 그사이를 지나가야해서
지나가던중 전여친이 무릎을 들었는데 배를 맞았어요
그리고 나서 전여친이 저를 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를 붙잡고는 나중에 얘기좀 하자고 했는데
저는 그 손을 뿌리치고 소리쳤어요
나는 그시간만큼 힘들었다고 가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후회했는데 이번엔 제가 그러면 시간내서 얘기하자
했더니 이번엔 전여친이 저보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개꿈을 잘꾸는데 이꿈도 참 개꿈이였네요
이제 곧 저도 하산할때가 올꺼 같아요
아직도 가끔씩 슬프고 힘들고 정신이 이상하기 까지 하지만
이제 슬슬 정리를 완벽하게 할때가 온거 같아요
더는 힘들고 싶지가 않아요

글이 길어졌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은 상대분들과 꼭 재회에 성공해서
후기 남겨주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