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118
나도 내가 행복하길 바랬을뿐인데..
다들 그렇겠지만.. 재회했다는 후기글 볼때마다 부러움과 왜 나는 안되는걸까..
우린 해외 장거리였던지라 처음부터 이부분 힘들거 알지만 잘 견디자고..
잘 견뎌서 꼭 함께하자고 결혼하자 진지하게 만났는데…
자신의 꿈을 위해 이제는 게을러질수 없고 쉬는건 사치라 바빠질거라 우리 연애관계를 이어갈수 없다는 너에게, 울고불고 떼쓰고 싫다며 잡던 나 뿌리치고 헤어진지 벌써 3개월이야.
누군가에겐 짧고 누군가에겐 오랜만이라는 단어가 당연한 시기.
나는 우리의 연애가 쉽게 잊혀지지 않을거라 생각했어.
서로 떨어져있어도 날마다 통화며 영상통화며 카톡이며 쉴틈없이 서로를 찾았고
서로를 만나겠다며 어려운 상황속에서 미국이며 한국이며 왔다갔다 했고
그 기간이 길진 않지만 그래도 쌓아왔던 추억이 그렇게 무너질것이 아닌데,
1년 반이라는 함께한 시간과 2달이라는 직접적인 추억이
단 2개월만에 너의 얼마안된 댄스스포츠 파트너에게 갈만큼 부질했던걸까..?
직접적으로 너네가 사귄다는 뉘앙스를 풍긴건 아니었지만
내가 준 목걸이를 벗어던지고 파트너가 했던 목걸이를 했을땐 정말 세상이 무너졌어 그건 지금도 그래. 그러면서 나랑 한 반지는 잘만하고 다니더라.
너를 잘 안다고 생각했어. 근데 지금은 모르겠어.
우리의 추억이 그렇게 보잘것 없었어?
나만 그렇게 생각한거야?
나는 너의 꿈을 응원했어. 너가 행복하길 바라.
요즘 티비에도 나오더라, 간간히 너가 나올때마다 나는 항상 꿈을 향해 달려가는
너가 너무 좋았어. 그래서 나도 열심히 했던건데..
나도 내 행복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참 힘들다..
다들 행복한데 나는 어떤걸해도 행복하지 않아.
다들 점을 봐도 재회할것이다 연락올것이다 공수도 잘 받던데..
나는 아니야. 다 안될거래.
난 그저 행복을 바랬어.
왜 나에게 사랑도 재회도 어려운걸까..
0
 4
0
  1. 2년전
    헐 환승한건가요?ㅜㅜ 그 분이 미국에 계신다는거죠?
  2. 2년전
    제가 미국이에요ㅎㅎ 환승인지까진.. 처음엔 아닐꺼다 싶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3.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4.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