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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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습게 보는건지, 마음이 있는건지 헷갈려요
저랑 전남친 관계가 1년전에 깨졌어요
처음에 헤어지고 세달뒤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뭐하고 지내냐고 묻길래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저도 기다렸던 입장이었기에
받아줬어요
상대방이 같이 밥먹자고 했을때도 흔쾌히 나갔구요
그 짓을 몇번을 반복하다보니
상대방은 어느새 저를 여자친구 대하듯이 대하고 있었고
만나서도 스킨쉽을 하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단호하게 끝까지 거절을 했어야했는데
겉으로는 거절을 했지만 속으로는 저도 반가웠기 때문에
끝까지 밀어내지 못했어요
그러다 결국 잠까지 자버렸네요
그 이후 현타가 와서 어정쩡하게 지내는거 별로다며 선을 그었죠
상대방은 알겠다고 연락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쉽게 끝이라는 듯이 말을 내뱉는게 충격적이었어요
그러고나서 또 한두달뒤?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때는 앞전에 충격때문에 쉽게 받아주지 않았어요
장난치냐며 내가 우습냐며 크게 화를 냈죠
상대방은 그런거 아니라고 단지 제가 뭐하는지 궁금했다고 하더라구요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고 또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나가고 싶어요
저도 완벽하게 잊은건 아니기 때문에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정말 나에게 마음이 있어서 먼저 연락을 한건지
아니면 이전처럼 저를 우습게 알고 또 받아줄거라 생각하고 연락을 한건지
헷갈려서 만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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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2. 2년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나서 제대로 얘기해보세요
    혼자서 추측하고 결론을 내리는거 보다 상대에게 직접 어떤 생각인지 들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3. 2년전
    혹시나 제가 듣고 또 흔들리거나 그러면 어쩌죠?ㅜ
  4. 2년전
    그럼 흔들리는대로 한번 더 만나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님도 갈팡질팡 하지말고 관계를 딱 단정하고 만나는게 좋을듯
    애매하게 만날거면 안만나는게 좋구요
  5. 2년전
    네ㅜ 알겠습니다... 일단 한번 만나볼게요... 조언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6. 2년전
    잘만나고 오세요!!
  7. 2년전
    감사합니다ㅎㅎ
  8. 2년전
    저도 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미련 있으시면 직접 만나서 정리를 하던지 다시 만나던지 확실히 결판 지으세요!!
  9. 2년전
    상대방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그 모습에 흔들려서 붙잡을까봐 겁나네요ㅜ 아무튼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