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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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고민된대요
재회 이야기한 지 2주가 넘었어요
전남친은 답을 준다하곤 언급이 없더라구요
생각 중인 것 같고 원래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이라
그냥 기다렸고 휴가 다녀온 걸 보고 가볍게 디엠 했어요
그냥 가볍게 농담하고 연락하다
오늘 전화하는데 갑자기 진지한 대화를 하게 됐네요..
전남친이
너가 기다리는 거 알고 힘들 것도 알아서
빨리 답을 내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사귀는 것보다 고민이 더 필요해서 나도 노력했는데 모르겠어
사귀게 되면 너한테 잘해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그게 너가 아니라 다른 사람 다른연애여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조금 자신이 없어
사귀었다가 아닌 것 같아서 후회하고 헤어지면 너나 나나
상처 또 받는거니까 고민을 하는데 답이 안나온다
좋아하나 안좋아하나를 따지면 좋아하는데 모르겠다
그런 식으로 말했어요
저는 너가 돌려서 거절인건지 아님 진짜 모르겠다는 건지
난 헷갈리는데 너가 거절하면 난 정리 할 수 있어 노력할 수 있고
근데 모르겠다면 나는 이기적일 수 있어도
다시 만나자고 하고 싶다 정말 좋아하고 사실 해보고 싶다
라고 얘기하다 결론은 못 지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전남친은 자기 상황이 신경 쓸 수 있나? 그냥
연락하고 잘 지내다가 서로 잘 할 수 있을 때 만나자는
생각도 해봤다라고 하는데 별 생각 다 한 것 같더라고요
아마도 헤어지고 연애 에너지가 좀 줄어든 것 같아요
제가 신경 쓰이기도 하고 제가 좋은 사람이란 것도 안다고ㅠ
ㅠㅠ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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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헤어진지는 얼마나 되셨는지?ㅠ
  2. 2년전
    3달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