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은 만난지 7-8개월 정도이고
결혼약속 했었는데,
저는 남자친구의 신뢰 문제로 했던 돌발행동인데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절 신뢰할수없게 되었고 그런 생각들이 반복되면서
저와의 이별을 준비한거같아요.

뭐 자기는 아예 결혼생각이 없고 널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너가 힘들다면 정리를 도와주겠다 그렇게 이별을 유도하는 말을 하길래
제가 처음에 헤어지자고했고, 그 다음날부터 뭐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아침마다 전화가 오더라구요.
3일째에는 제가 안받고 카톡답장도 안읽었더니 계속 카톡보내고 마지막엔 만나서 저녁이나 먹자 기다리겠다 그러고.. 화내고
(근데 그렇게 연락한게 제가 자기땨문에 못일어날까봐 한 호의였대요)
그래서 며칠후 만나서 데이트처럼 놀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만나보기로했어요.
이틀까지는 정말 이전처럼 연락도 엄청하고 전화도 엄청하고 잘해주다가 한 3일만에 본인 몸이 아프고 뭐 꼬투리잡고 화내고 그러더니 번복하더라구요.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고;

암튼 그러길래 제가, 그럼 날 좋아하지도않고 잘해볼마음도 없냐고 했더니
어 라고하면서 자기는 이제 연애도 결혼도 다 지쳤다며
혼자서 쉬고싶은맘이 크대요. 빠른시일내 마음이 바뀔거같지않다고..
제가 정리될때까지 기다려줄수있고
자기는 사실 지금도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우리가 결혼한것도 아니니 너도 마음가는대로 하라면서.
원하면 연락도 만남도 할수있다. 연락이나 만남 횟수는 우리가 정하자
만나는것도 친구처럼 만나는건데 뭐 하면서ㅠ
그래서 서로 쉬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그렇게하자고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그거 어장이고 난리를 치길래ㅠㅠ
제가 또.. 그러는건 나에게 넘 고통인거같다고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며
이야기했어요. 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리고선 넌 또 저번처럼 이렇게 갑자기 말하고 끝을낸다면서..
그래서 전 제가 마지막으로 쓴 편지를 줬고, 연락은 호의로 하지않아줬음 좋겠다고 마음이 있을때 연락하라고 써놧거든요.
암튼 거기에 대한 답은 자기가 답해주겠다고, 너무 오래걸리지 않을거라고
하면서 끝났습니다. 그게 8월 14일이었습니다. 아직 아무연락도 행동도 없구요…제가 고민인건ㅠㅠ

사실 지금 ㅇㅌㄹㅅ 재회컨설팅을 신청해놓은 상태인데 8월 23일까지 기다려야해요.. 근데 또 재회 글들을 읽다보니 어장관리 상태가 나쁘진않다고..
연락이 유지되면 거기서 서서히 신뢰도나 프레임을 회복하면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봤거든요.. 훨씬 쉽다고..

- 근데 제가 지금 연락을 안하기로 하고 헤어지자고 한 상태인데.. 혹시나 그것때문에 컨설팅 전에 그 사람이 절 다 정리했다고 하면 어떡하죠ㅠ
그래서 저 어장관리 상태마저 날아갈까 두려워요.. 주변사람 말 듣느라 신뢰도 더 날려버린느낌? 지금이라도 연락이나 만나자고 해서 이번 주말에 이야기를 좀 나누고 상담전에 연락하는 상황을 만들어놓을지

- 아니면 23일까지 재회상담까지 기다려보고 상담사와 상의하고나서 어떤 액션을 취할지 고민입니다ㅠ 연락하고싶은거 꾹 참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