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였고 그 후 이별고통 때문에 한달 동안은 힘들어 죽겠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그 고통 만큼은 완전히 극복 했어요
그 극복 과정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선 한달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슬픈데 안슬픈척, 괜찮은척 다독이려니까 더 괴롭고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힘들면 힘든대로 제 감정에 솔직해졌어요
솔직히 일주일까지는 일상에 집중도 못할 정도로 보고싶어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2주부터는 바쁜 일상에 조금씩 스며들어 처음보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보고싶은 감정은 여전했구요
그 다음 충분히 힘들어 했으면 이제는 반대로 그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그동안 못만났던 지인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정말 누가봐도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안만들게끔 하루 스케쥴을 빡세게 잡으며 움직였어요(일 하는 날은 빼구요)
그 순간은 잠시나마 상대방 생각이 안나고 지금 보내는 이 시간이 오롯이 행복하고 즐겁더라구요
그래도 밤에는 잔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왔었는데 처음보다는 어렵지 않게 떨쳐낼 수 있었고
나중에는 헤어진 이유가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여유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죠
사실 완전히 그 사람 생각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었어요
힘든 과정은 완전히 극복됐지만 전 아직도 그 사람과 다시 만나볼 상상을 하거든요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노력할 수 있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이별의 고통을 얼른 극복하시고 전애인과의 관계를 다시 돌아봤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