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개월 하고 2주가 지났어요
이별하고 일주일이 지나고 부터 3주간 한번도 막힘없이
전여자친구가 꿈에나온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그 꿈이 특별한거 같았죠
살아온 인생동안 비슷한꿈을 이틀연속 꾼적은 없었는데
전여친하고 헤어지고 나서 힘드니깐 3주연속 꾸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알아서 꿈해석을 해버렸던적이 있어요
3주연속 꾸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인연이 끊기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꾸게 되는구나
그러면 다시 만날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4개월이 다가오는 지금도 연락이 없네요
그러다가 잘안꾸게 되었는데
어쩌다가 가끔씩 전여자친구가 꿈에 나오더라고요
오늘도 전여친꿈을 꿨고요

근데 희안한건 전여친이 나오는 꿈이면
스토리가 70프로는 비슷해요
꿈의 장소같은건 다르지만

항상 헤어졌다는게 꿈에서도 느껴지는것도 똑같고
다시 사귀게 되는것도 똑같아요

헤어졌다는걸 꿈에서 인식하게 되고 어쩌다가 다시 잘 사귀게 되는
그꿈은 100프로 같아요

근데 저는 지금 많이 지치고 포기 단계 거든요
이사람한테 나는 좋았던 적이 없었구나
추억이 좋은것보다 상처가 더 많았구나
이사람한테 나는 순위권 밖이 였구나
생각이 드는 요즘
연락이 왔으면 하는 마음보다
자신이 없다는게 더 커지더라고요
기적? 처럼 연락이 와서 다시 사귄다고 해도
그 전처럼 행복하게 지낼 자신이 없네요
직접 얼굴을 마주봐야 제 마음을 알거 같지만요

이제 그만 놓을 준비 하고 있어요
이번달 말까지 마지막으로 기다려보고
모든 추억을 정리할생각 입니다...

그리고 그이후에는 꿈에서 조차 안보고 싶어요
그러면 희망을 가지게 될꺼같고
더 힘들어질까봐요

이별하고 지금까지 재대로 웃어본적이 아직 없네요

쓰다보니 긴글이 되었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