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일주일도 안되서 제가 마지막으로 얼굴 한번 보고 헤어지자고 했고 전남친은 알겠다며 나와줬어요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만나면서 고마웠던거, 행복했던거 다 적으면서 앞으로 너만한 사람 없을거 같다 잘지내라는 내용의 편지를 적어서 만나서 전해줬어요
거의 헤어지기 직전에요
전남친 그 자리에서 편지 읽더니 갑자기 울더라구요
당황해서 너가 왜 우냐 차인 사람은 나라고 하니까 모르겠대요
행복했던 시절 떠오르고 전남친도 행복했다면서 잊지 못할거 같고 저보고 이런 순간들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럼 다시 만나보는건 어떠냐고 은근슬쩍 물어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고 미안하다네요.... 개단호....
그래도 편지로 마음이 흔들린거 보면 저를 바로 정리한건 아닐거라 생각이 들어요
혹시나 나중에 그 아이의 마음이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ㅜㅜ 재회각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