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파탄자랑 재회.... 말려주세요
어느정도 성격파탄자냐면
기분 좋다가도 조금만 누가 성가시게 하면 기분 금새 나빠져서 씩씩 거리면서 괜히 저한테 신경질내기도 하구요(제가 원인이 아닌데도)
싸우기라도 하면 샤우팅이 장난 아니라 제가 무슨 말을 하려하면 소리 지르면서 제 입 차단시키고 지 얘기만 해요
일단 한번 화나기 시작하면 논리적인 설명도 안먹히고 그냥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어이없는건 기분이 풀리잖아요? 그럼 저한테 사과는 누구보다 빠르게 해요
생각해보니 자기가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한거 같다 미안하다 하는데
처음에는 그래도 자기 잘못을 아는구나~ 반성은 하는갑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그 사과도 진정성이 안느껴지고 듣기도 싫어져요
이 반복되는 과정을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질렀긴했는데
그 이후 연락이 계속 오는거에요
잘못했다고 두번다시 안그러겠다는 내용으로...
이 말도 다 뻥같았고 진정성 안느껴지긴 매한가지였어요
제가 안믿으니까 상대쪽도 포기했는지 더이상 연락은 안오는데
문제는.... 이젠 제가 그리워서 보고싶어진다는거에요ㅜㅜ
사실 저 부분만 아니면 새삼 다정다감하고 해달란거 다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던 사람인데 저 행동 하나때문에 헤어진거니 억울하기도하고ㅜㅜ
그래도 다시 사귀는건 노답이겠죠? 누가 답 좀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