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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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입장에서 전여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ㅜㅜ
제 전여친이 연애가 처음은 아닌데 성격이 쿨하고 낯간지러운걸 싫어해서 연인 사이에 필수인 표현들을 잘 안해줬어요
그게 뭐 사랑해도 있고, 보고싶어도 있고 이런 표현들 있잖아요
제가 먼저 사랑해라고 하면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하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이런 소리를 어떻게 안하고 사나요?
저는 그 말 들을때면 서운해서 혹시 나를 그만큼 안사랑해서 그러냐 물어봤어요
자기는 아니래요 그냥 그런 말들 자체가 낯간지럽고 오그라들어서 잘 못하겠고 뭐라 답해야할지도 모르겠대요
처음에는 그래 좀 더 사귀다보면 바뀌겠지 싶어서 계속 연애를 이어왔는데
1년이 다되가도록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을 못들었네요.... 이게 정상적인 연애인가요?ㅜㅜ
너무 속상해서 1주년 되는날 간절하게 내 소원이다 한번만 말해주면 안되냐 했는데도 강요하지마라고 정색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저도 서운함이 극에 달해서 너는 나에 대한 마음이 거기까지인갑다 잘 알겠다고 말하고
그때 당시 저희집에 같이 있었던 상황이라 오늘은 영 얼굴 보고싶지가 않다고 집에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전여친은 어이가 없다면서 고작 이런걸로 그렇게 나오는거냐고 씩씩 대면서 집에 가더니 그 이후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도 먼저 연락은 안했는데 한 이틀 뒤에 전여친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고
먼저 헤어지자고하니 역시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없으니 헤어지자는 말도 쉽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전여친이 저에 대한 마음이 별로 없다에 확신이 들더라구요
물론 저도 서운한 마음에 전여친을 그 자리에서 집에 돌려보내는게 잘한건 아니라 두고두고 후회가 남지만
나에 대한 전여친의 마음이 고작 이거였다는 생각에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이대로 헤어지기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동아줄이라도 잡고자 여기서 전여친의 마음이 정말 이것밖에 안됐던건지 제 3자의 입장에서 들어보고 싶네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전여친은 정말 나를 가볍게 봤던건지, 다시 만나도 똑같을지,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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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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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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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년전
    저도 님 입장이었다면 1년동안 사랑 표현도 못해주는 여자친구에게 실망과 서운함을 느꼈을거 같아요
    그것도 딱 한번만 소원이라고 해달라는거 마저도 무시를 당했으니까요
    1년동안 님이 많이 참으셨네요
    제가 여자친구였다면 아무리 성격이 그런거 못하겠다해도 남자친구를 위해 사랑한다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애정표현을 하려 노력했을거 같은데 그런 노력조차도 없었나요?
  4. 2년전
     비밀댓글 입니다.
  5.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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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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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년전
    여자분이 노력하지 않는 이상 변화는 없을거 같아요ㅠㅠ 다시 만나는거 비추.....
  8.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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