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로 만난지 2년반 정도 됐고 전남친은 26 저는 23이요!
서로 엄청 싸우다가 이별통보를 서로했어요.
그러고 나서 서로 sns 다 차단하고..
그렇게 죽은듯이 살고 이제 좀 마음 추스리는데


어제 친구랑 노는데
밤 12시에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근데 전화가 5초정도 오다가 바로 끊기길래 누구냐고 물어보니
잘못걸었다고 죄송하다고 답이 왔습니다
근데 밤 12시에 전화번호를 잘못누른다는게.. 딱 그냥
오빠 친구번호 일거같아서 카톡 저장해봤더니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 번호에 왜 연락하셨냐, 제 전남친 때문이냐 이런식으로 문자 보냈더니

전남친한테 문자가왔어요. 술먹고(술 먹어도 판단력은 멀쩡한 사람이에요.) 장난치다가 잘못 건거니까 무시해달라고..
그래서 할말없냐니까 장난으로 전화걸어서 미안하고 잘지내래요
열받아서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아냐 하면서 제가 힘들었던 상황을 다 토로했거든요
근데 전남친은 싸웠을 때 당시 얘기하길래
제가 그때당시 제 마음같은걸 답장해주니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다시 또 투닥..? 거리다가 제가
우리 지금 헤어졌을 때랑 똑같이 이러고있는거 아냐고
잘잘못 따지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계속 그러면 서로 태어난거부터가 문제라고 뭐라하니까 사그라들더니

사실은 너한테 전화건게 장난으로 걸었단거 다 핑계인거 알지않냐
너와 오해를 풀고싶어서. 헤어진게 다 내잘못으로 헤어진거같아서 연락했다고.. 그래서 서로 좋게 얘기하고

뭐하고 지내냐 이러니까 비밀이야 이러고 있고..
제가 꼬치 꼬치 캐물으니까 그제서야 대답해주고
전남친이
너랑 헤어지고나서 안좋은 일만 계속 일어났었다고 얘기해주고
너가 사준 선물도 잘 쓰고 있어 히히 잘했지..
너랑 헤어지니까 돈을 이제 나한테 쓸 수 있어서 여름 옷도 샀다..
내가 사귈 때 너 엄청 귀여워 한거 알지 않냐
이제 애기처럼(예전 애칭을 부르더라구요) 굴지말고
정신차리고 너 할거 하면서 살라고
너 이제 애기 아니다..
그리고 차를 샀는데 너랑 여행가고 막 그런걸 생각했는데
너랑 헤어지니까 차가 있어도 갈 곳이 없다.
등등..


그리고 저한테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겼대요. 그래서
어떻게 만나고 몇살이냐니까 소개받았다고..너보다 나이많다고 그러길래
제가 막 패닉상태로 대답을 안하니까

장난이라고 장난쳐본거라면서 막 웃는데

굳이 이런 장난 치는 심리도 모르겠고..
확실한건 이렇게 좋게 1시간반동안 통화하고
카톡 차단이 풀렸어요..

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ㅠㅠ
만나려면 어떤 액션을 취해야할까요..

괜찮아졌었는데 다시 이별 1일차 된거같아요 ㅠㅠㅠㅠㅠ
죽여패고싶은데 보고싶기도하고 둘 다 그럴수도없고 ㅠㅠ 엉엉


아글고 ㅅㅈㄴㄹ ㅅㄹ, ㅎㅌ쌤 공수후기 말씀 드릴게요

결론은 7월 3째주에 연락왔네요.


ㅅㄹ  ㅔㅔㄴ 2번봤음  - 연락 6월 2째주 (나가리)
흐름: 남자쪽에서 여자 사정 아예 모른다. 헤어지고 연락은 무조건 올거다. 근데 그게 재회에 있어서의 연락은 아닌거같다. 더 웃긴건 그렇다해서 남자쪽에서 여자를 포기했다,떠났다 라는 카드도 안나온다. 웃긴 상황이다.


ㅎㅌ ㅏㅡ - 연락 6월 2째주 토요일, 7월 2째주
흐름: 남자쪽에서 여자 사정 다 안다. 미안해한다. 패닉상태지만 이길수있는상태. 키는 여자가 쥐고있다. 기다리면 알아서 온다. 다시 만날거다.



공수는 ♥쌤이 근접하고
흐름은 ㅅㄹ쌤이 맞는거같아요 ㅠ !!



저 재회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애고수분들 답변좀,,^^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