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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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내 의미부여일까
나는 판매직에서 근무중이고, 상대는 나랑 같이 근무했고, 퇴사후에 공부를 하고있는 상황이야
알고지낸지는 4-5년 그사이쯤 되는데 만난지는 150일 언저리 정도되구 !
헤어진건 벌써 한달하고 이주 정도 더 지난거같네
상대 성격은 sns굳이 잘 안하고 카톡프사도 잘 안바꾸고 연락도 크게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타입
애정표현도 오글거려서 잘 못하는 편이야 알고지내는동안 연애하는거 한번도 본적없고
자기는 힘들진 않았다 하는데 나한테 호감있다고 본인이 느낀기간이 대충 2-3년동안이었어
사겨보니 진짜 서툴더라고 손잡으면 손에 땀나고 쨋든

난 여전히 원래 근무하던곳에서 근무를 하고있는데 내가 이제 관리직으로 승진하다보니까 결제포스근처엔 잘 안가는편이었어 매장을 봐야되서
그런데 그날따라 팀원들 결제할때 많이 힘들어하는거 알아서 결제포스잡았고
결제하며 포인트 있냐고 물어봤구 전화번호를 알려주는데 너무 착달라붙는 번호길래 처음에 긴가민가했어
근데 포인트 번호가 맞는지 확인차 성함을 여쭤보는데
성함이 어떻게 되냐 하니 상대 이름 세글자를 말씀하시길래 보니까
친형같지는 않고 친구중한명인거같아

같이 근무했던 다른 대리님한테 이야기하니까 혹시 인상착의 이렇지 않냐 하는ㄴ데 맞는거 같다하니 상대랑 같이 자주 오던 친구 아니냐구 그러더라구

상대가 친구들한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한거까진 아는데, 내이야기 까지 세세하게 했을진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그친구랑 연애했다여부는 몰라도 그친구랑 친한사이라는건 알거야 같이 친근하게 대화나눌때 옆에 있던적 몇번 있었던거 같거든

어쨋든 그 이야기듣는순간 정말 거짓말처럼 잠까 ㄴ멈췄다가 주차권 여부물어보고 제품 포장해서 드리고 보냈어

근데 조금 드는 의문이
우리가 백화점 안에 입점한 매장이라 백화점 포인트/우리자회사포인트 이 두가지를 여쭤보는데
보통 친구 번호로 적립하면 백화점포인트는 본인꺼/자회사포인트는 친구꺼 이런 루트로 많이들 적립하시는데
내가 그냥 통틀어서 포인트 있냐고 여쭤봤거든
근데 그냥 번호만 말씀하시고 딱히 어디꺼는 어떻다 하지 않으시는데, 오래 일하면서 그친구한테 결제 해준적이 없어서 원래 그런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고
괜한 의미부여인가 싶기도 하고

원래 카톡 프사 잘 바꾸지도 않던 애가 헤어진 한달 하고 이주정도사이에 두번이나 사진 바꿨는데
둘다 자기 강아지 사진이야

근데 내가 사귀기 전에도 사귈때도 그 친구 강아지 너무 귀엽다고 누워서 진짜 사람처럼 인생 노잼같은 표정으로 잇는 사진 너무 좋다고 이야기 몇번이나 햇었거든
근데 그런 사진들로 바꾸고

인스타도 원래도 인스타 잘 안하던 애였고 인스타 깔고나서도 인스타 공부에 방해되는것같아 지웠다라고 했던 애가 어느날 내 스토리 맨 앞장 하나를 봤더라고

그냥 그런 일련의 행동들에 괜한 의미부여하는데 너무 소소해서 그냥 의미부여 안하는게 낫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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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포인트 머시기는 의미부여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안 그러던 사람이 프사나 인스타 자주 건드는 건 공허해서 그런 건 맞는듯
  2. 2년전
    그렇겟지..?
    프사도 고작 두번 바꾼거라…
    그래 의미부여 안할랭 고마워 이야기하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