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이고 나는 좀 사소한 것들에 쉽게 의미부여하고 불안해하고…
좀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 그런 성향이거든 ㅠㅠ
그래서 그 서운함 표시나 감정을 너무 드러내는 성향에
전남친이 지치면서 마음이 떠서 7주 전 내가 얘기해서 헤어졌구
이후로도 꾸준히 봐야하는(단체로) 일이 있어서 거의 매주 보거든
오늘 이야기 중에 연애 얘기가 나왔는데
전남친이랑 내 겹지인이 얘기하는 전남친 최근 이상형이
너무 나랑 반대더라고…
연상에 좀 똑부러진…? 어린 애들이 대드는 게 싫다나…
근데 전남친은 내가 첫 연애고
연애 초기에는 귀엽고 할 일 잘하는 게 좋다고 했었는데…
내가 너무 지치게 해서 이상형까지도 바뀐? 느낌… 재회는 안 되는 거겠지…?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내가 바뀌었을 때나 가능할까…… 한 번 더 차딘 느낌이야
재회하려면 쓰니가 더 어른스러워지거나 아니면 쓰니랑 같은 성향의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