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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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가능성 봐주라 ㅠㅜ
되게 주기적으로? 꾸준히 재회별 들어와보게 되네… 최근에는 좀 정리되다가 갑자기 또 훅 힘들어 ㅜㅜ

고3 동갑에 180일 만났었고, 전남친은 내가 첫 연애야.
둘 다 눈치 바닥이라 사귀기 전까지 삽질했고… 주변에서 많이 ㅋㅋ 도와줬어 걔가 나 만나기 전에도 좋아하는데 공부가 걸리긴 한다고 얘기 했던 것도 친구한테 전해들었었구…. 원래 연락을 좀 안 하는 성향인데 그래도 초반엔 서로 좋으니까… 별 문제 없었던 것 같아.
 
시간 갈수록 부족한 표현이나 점점 변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나만 매달리는 것 같아서? 솔직히 서운함도 자주 느끼구 점점 별 거 아닌 것도 의미부여하고… 그걸 티 안내려고 하지만 sns로 간접적으로 표출했던 것 같아. 초반엔 내가 힘들어하면 달래줬는데, 아무래도 내 성향때문에 전남친이 지쳤나봐..ㅎㅎ

전남친 마음이 지치고 식은지 한달 좀 넘어서 변한 태도때문에 서운하다고 얘기 꺼내봤을 때 그친구가 당시에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다고했어. 그래도 이겨내보기로 했는데 크게 변한 건 없었고 나도 너무 지쳐서 결국 5월 중순에 내가 먼저 친구로 지내자고 이야기 했어. 실제로도 한 일주일정도는 인사하고 잘 지냈는데 불편해하는 게 보여서 그냥 무시하구 있어…
 3일째에 내가 한 번 잡았었는데 좋은사람만나라고 거절당했고…

현재는 인스타는 본계정만 맞팔 유지 중이고(비밀계정 공부계정••• 언팔) 그친구만 내 스토리나 게시물을 숨기고 안 보고 있어.

그런데 최근에 끝난 지 1달 반쯤 된 시점에 갑자기 카톡프사를 내리고 비밀계정에 옛날 게시물들을 다시 올리고, 나랑 관련된 흔적(에스크질문도 답변만 삭제했었는데 거절로 한 번 더 지움)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이젠 아예 마음정리가 끝난 거지…??

참고로 타로는 전화로 두 번 봤고 한분은 7월에 연락온다 / 다른 분은 8월까지 길게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6/30기준 이번주에 내가 연락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 근데 둘 다 너무 긴장해서 짧게만 봐가지구… 막 너무 잘맞는다?는 모르게썽 솔직히ㅜㅜㅠ 무난하긴 했던 것 같고… 두번째 쌤은 부정공수 주시기로 유명한 분이신데 긍정주셔서 ㅠㅠ 복잡했었는데

결론은…! 가능성 있어 보여…? 길게라도! 힘들 것 같으면 그냥 정리해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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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년전
    나도 고딩인데.. 성별만 바꼈지 나랑 상황이 너무 똑같다ㅠㅠ
    나는 방학때 혼자 있으면서 공허함 느끼고 내 생각 조금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때를 노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