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남자친구랑 헤어진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예전에는 헤어지면 친구들이랑 보내거나 아니면 집에서 가족들이 있으니 떠들석해서 슬프긴 했지만 외롭고 우울한 생각은 많이 안들었었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 사귈때는 제가 자취를 하게 되면서 남자친구랑 거의 매일 붙어있다시피 했거든요
그렇다보니 집에서도 그렇고 일상속에서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자연스레 녹아들어있어요
헤어지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에서 전남자친구랑 했던 행동들이 연상되니까 1분도 혼자 못있겠더라구요ㅜ
그래도 월세 꼬박꼬박 내야하는 처지에 딴 곳으로 이사갈 수도 없고^^.....
그냥 제 일상에 전남친이 박혀 있다가 나간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이번에는 좀 많이 힘드네요
혼자서 뭘 해보려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 해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것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려나요..... 다른분들은 집에서 혼자서 시간 어떻게 보내시나요? 진짜 간절히 궁금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