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일 친한 친구랑 전남친이랑 셋 다 두루두루 친하거든요
근데 제가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저랑 싸웠던 내용을 고대로 전남친한테 달려가서 뒷담깠더라구요ㅋ
저랑은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잘풀었으면서
뒤에서는 전남친한테 얘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진짜 잘헤어졌다느니 이런 소리 하고 있더라구요
그 카톡방을 제가 봤거든요
전남친이랑 카톡한 목록이 있길래 무슨 얘기 나눴나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제 욕들이...ㅋㅋ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전남친은 그냥 아 그래? 하면서 들어주기만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제 친한 친구는 제가 자기 카톡 멋대로 봤다는거에 자기 잘못한거는 인정을 안해요^^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줄 몰랐는데.. 저보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카톡 마음대로 봤다는 이유만으로 저랑 냉전 상태에 있네요
물론 저도 그건 잘한건 아니란걸 알지만 지금 누가 화나야 하는 상황인데
전남친은 저를 얼마나 안좋게 봤을까요ㅜㅜ 진짜 이 사태를 어찌 하면 좋을지... 저 친구랑 화해를 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