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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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했는데 고민이 있어 글남겨요ㅜ
여기는 재회 하려는 사람들이 고민을 올리는 곳이지만
재회하고나서도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해보려고 염치 불구하고 올려요ㅜ
저희 커플이 재회한지 4-5개월 정도 되거든요
근데 그때동안 단 한번도 잠자리를 가져본적이 없어요ㅜ
물론 시도는 몇번 했어요
상대방 쪽에서...
근데 제가 왠지 모르게 하기가 싫더라구요
그게 그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다시 만나고 정말 좋고 상대방도 잘해주고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긴 한데
저는 그 사람과 속궁합이 안맞다고 생각이 들어요ㅜ
사실 해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초반에 사겼을때는 그 사람에게 맞추면서 억지로 했지만
다시 사귀니까 굳이 억지로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지금 이 상태도 행복한데 그걸 굳이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물론 상대방에게는 미안하긴하지만
상대방도 크게 실망하거나 아쉬워하지는 않은 눈치인거 같아서요
저랑 그 사람 둘다 지금 이 상태에 만족하고 잘 지내는데
굳이 잠자리까지 가져야 할까요..?
일반적인 연인들이라면 잠자리는 필수인데
제가 잠자리를 계속 거부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상대방에게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 고민이 되네요ㅜㅜ
속궁합이 맞지 않은 것 같은데 계속 거부를 해도 될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현명하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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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로 얘기해보는게 어떨까요
나중에 오해 생기는거보다 나을거 같아서요
지금 제 상태를 사실대로 말하는거 말씀하시는거죠? 그러다가 상대쪽에서 안좋게 생각할까봐 겁나는데 그래도 말하는게 맞는거겠죠..?
지금 상태가 좋다는건 두분이 같은 의견인가요 아니면 쓰니님만의 생각인가요?? 서로 대화를 해서 성관계를 안하고도 지금 상태가
좋다는 의견이 일치한다면 괜찮을꺼 같은데 남성분이 시도를 하는데 님이 별로라 거절을 했다면 서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상태가 좋다는건 상대방도 저에게 "우리 예전보다 더 사이가 좋아진거 같아~" 이런 말을 했었고 만날때마다 "딱 지금이 좋다" 이런 말들을 몇번 들었어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동의 했구요!
그리고 남자쪽에서 시도를 한다는게 밥먹으러 가기 전이나 갑자기 뜬끔 없이 "자기야 우리 할까?" 라고 물어보는데 제가 그때마다 밥먹기전에는 배가 고프기도 하고, 아무 분위기 없이 정말 뜬끔없는 상황에 갑자기 물어보는거라 "갑자기?? 지금은 별로.." 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뭐야~" 하면서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상대방도 크게 아쉬운 티를 안내는거 같다고 생각을 했어요ㅜㅜ